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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퇴출 속 돌아온 김웅빈, 키움 3루수 경쟁에 불붙였다

송고시간2020-06-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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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빈-전병우-김주형 3파전 양상…"3루 주인공은 나야 나"

김웅빈 3점포.
김웅빈 3점포.

2일 오후 대전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 경기. 3회 초 1사후 주자 1,2루에서 키움 김웅빈이 3점 홈런을 날리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야구에서 3루는 핫코너로 불린다. 강한 타구가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요즘 다른 의미에서 3루가 '핫'하다. 3루수 경쟁에 불이 붙었다.

키움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5-3 대승을 거뒀다.

3루 경쟁자인 김웅빈과 전병우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뜨거운 타격 쇼를 펼쳤다.

두 선수가 타선에 연신 기름을 부은 덕분에 키움은 정규 9이닝 중 무려 7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김웅빈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고, 전병우는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데뷔 후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불과 지난주 4연패에 빠졌던 키움은 타선이 완전히 살아나며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수확했다. 키움은 이 4경기에서 경기당 10.5점을 뽑아냈다.

지난해까지 송성문과 장영석이 돌아가며 책임졌던 키움의 3루는 올해 큰 변화를 겪었다.

키움 전병우
키움 전병우

[키움 히어로즈 제공]

송성문의 입대에 이어 두 차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장영석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전병우가 건너왔다.

지난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부진했던 전병우는 청백전에 이어 구단 간 연습경기에서도 잠잠했다.

결국 키움은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에게 주전 3루 자리를 맡겼다.

하지만 모터는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공격의 흐름을 허무하게 끊는 것은 물론 수비에서도 기대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때마침 김웅빈이 부상을 털고 복귀하자 키움 구단은 지난달 30일 모터를 단 10경기 만에 방출했다.

새 외국인 타자가 확정될 때까지 기다릴 법도 했지만, 모터에 대한 미련이 없었고, 또 그만큼 김웅빈에 대한 기대가 컸다.

모터의 부진을 틈타 김주형과 전병우가 각축하는 상황에서 김웅빈이 뒤늦게 합류하면서 키움 3루는 3파전 양상이 됐다.

3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타선 전체에도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김웅빈이 합류하기 전만 해도 0.153에 그쳤던 키움 3루 포지션 타율은 이후에는 0.400으로 껑충 뛰었다.

각 팀에선 외국인 타자가 없어선 안 될 자원이지만 키움은 오히려 모터가 빠진 뒤 불붙은 3루 경쟁에 미소를 짓고 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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