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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등교 수업 어려운 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송고시간2020-06-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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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사 2천600여 명 참여하는 SNS 질문방, 수업 준비에 도움

강원교육청이 운영하는 SNS 질문방
강원교육청이 운영하는 SNS 질문방

[해당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현장에는 개학 여부와 시기, 방식이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은 때마다 교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지침을 알렸지만, 현장에 적용할 때 각 지역, 학교별로 실정이 달라 혼선이 생겼고 교사들의 궁금증을 늘어만 갔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현장 교사들의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해 원활한 수업을 진행하고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질문방을 열어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개학 연기에 따른 온라인 학습 지원이 논의되던 지난 3월 도교육청은 SNS에 '온라인 수업 묻고 답하기'라는 방을 개설해 지역 교사들을 초대했다.

수업을 준비하며 생긴 궁금증에 답답해하던 교사들이 여기에 참여해 3일 기준으로 초등교사 1천585명, 중등교사 1천63명이 등록했다.

많게는 하루에 10여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저질환 중 만성 비염이 포함되나요?", "미 등교 학생도 자가진단을 매일 해야 할까요?", "발열 검사에서 37.4도가 나온 학생이 원래 기초체온이 높다고 하는데 어떡하죠?"

수업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궁금증을 올리면 도교육청 내 담당자가 늦어도 1일 안에 답변을 올렸고, 질문과 대답은 SNS에 참여한 모든 교사가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수업 (CG)
온라인 수업 (CG)

[연합뉴스TV 제공]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교사들은 이를 함께 확인할 수 있고, 검색 기능을 통해 앞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도 있다.

공문에 익숙한 공무원 조직에서 유연하고 빠른 대처가 가능하게 하는 작은 혁신이다.

이날까지 질문방에는 600여개의 질문과 답변, 자료들이 게시돼 있다.

개설 초기에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등교 수업 시 출결 처리 방법과 학생 자가점검, 방역 등으로 질문의 폭이 넓어졌다.

또 도교육청은 학생 자가진단 방법과 바뀐 건강관리 지침 등 주로 올라오는 질문을 홍보영상과 카드 뉴스 등으로 만들어 공유해 교사들의 수고를 덜어주기도 했다.

춘천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는 "3월부터 개학이 몇번이나 연기되고 또 방식도 바뀌면서 수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질문방을 통해 도움을 많이 얻었다"며 "특히 정확하고 빠른 답변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상백 도교육청 홍보팀장은 "언론 홍보만큼 중요한 것이 학교와 현장 교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각 선생님의 궁금증에 일일이 공문으로 답하기보다는 SNS를 통해 함께 공유하며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질문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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