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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외국인 관광객 4월 방문 87.4% 급감…관광·항공업계 신음

송고시간2020-06-0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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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다항공 조종사 180명 해고, 라이온에어 전 여객기 운항 중단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항공업계가 신음하고 있다.

인니 외국인 관광객 4월 방문 87.4% 급감…관광·항공업계 신음
인니 외국인 관광객 4월 방문 87.4% 급감…관광·항공업계 신음

[AFP=연합뉴스]

4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4월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30만명에서 올해 16만명으로 87.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4월 관광객 가운데 8만3천500명(52%)이 동티모르 국적이었고, 말레이시아 국적 6만2천300명(38.9%), 싱가포르 국적 2천100명(1.3%) 순으로 집계됐다.

동티모르는 3월 말부터 국제선 운항이 끊겼으나, 육로를 통해 티모르섬 인도네시아령 방문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1∼4월 누적 외국인 관광객 수는 277만명으로 작년보다 45.0%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2월 5일부터 여객기 중국 노선 운항 전면 중단, 3월 20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도착비자 발급 중단, 4월 2일부터 단기체류비자(KITAS) 등 소지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시행했다.

발리의 텅 빈 꾸타 해변
발리의 텅 빈 꾸타 해변

[AFP=연합뉴스]

수아리얀토 통계청장은 "코로나19가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며 "객실점유율, 운송 부문, 창조경제산업, 무역 등에 미친 영향을 신중히 살펴야 하고, 관광 부문이 회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관광여행사협회는 현재 180개 관광지와 232개 관광 마을이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직원 140만명이 해고됐거나 휴직 상태이며 가이드 등 비공식 근로자 30만명 이상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 공항

[EPA=연합뉴스]

단기체류비자(KITAS) 등 소지자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국내선 운항까지 대폭 제한하면서 항공업계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라이온에어그룹은 "오는 5일부터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국제선, 국내선 모두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며 "이번 결정은 많은 승객이 탑승을 위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서 등 필수 서류를 마련하지 않아 내려졌다"고 발표했다.

라이온에어그룹 소속 라이온에어 여객기 138대와 함께 바틱에어, 윙스에어도 운항을 중단한다.

라이온에어는 구체적 재정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미 조종사와 승무원, 경영진 등의 급여를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루다 항공, 조종사 180명 정리해고
가루다 항공, 조종사 180명 정리해고

[로이터=연합뉴스]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계약직 조종사 180명을 정리해고했다.

무자이니 가루다 조종사협회장은 "해고된 조종사 중 150명은 은퇴 후 재계약한 조종사들이고, 30명은 외부에서 계약직으로 채용한 조종사들"이라고 설명했다.

가루다항공은 142대의 항공기 중 100대가 멈춰있는 상황이 계속되자 5월14일부터 석 달 간 800여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도 이달 8일부터 1개월∼3개월까지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항공사 측은 1분기 순이익이 7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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