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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발병 추세 확연…2주간 집단발병의 96%는 수도권

송고시간2020-06-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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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66명…목회자 모임·대학생선교회서도 감염 잇따라

'지금은 검체 검사 중'
'지금은 검체 검사 중'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3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기적의도서관 인근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6.3 tomatoyoon@yna.co.kr

(세종=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집단발병 추세가 확연해지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오 기준으로 인천·경기 지역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 늘어나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인천 38명, 서울 18명, 경기 10명 등이다.

이와 별개로 경기 군포·안양 지역의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다.

유형별로는 목회자 모임에 참석했던 사람이 6명, 가족 5명, 교인 4명, 직장 동료 2명, 접촉자 1명 등이다.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전도사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까지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지역의 산발적 감염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서울 중구 KB 생명보험 전화 영업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12명의 환자가 나왔다.

또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9명이 더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
최근 2주간 감염경로 구분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507명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지역 집단발병이 71.8%(364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도 8.9%(45명)로 최근 며칠 새 늘었다.

특히 지역 집단발병 사례 중 96.2%(350명)는 수도권에서 나왔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가운데 73.3%(33명) 역시 수도권 지역이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수도권 주민들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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