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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촌과 옛 독일 접경 마을 간 우정의 영상편지

송고시간2020-06-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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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텐슬레벤 마을과 교류협력 진행…코로나19로 영상 교류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지난달 말 독일 공영 방송사인 ARD의 중부지역방송사(MDR)에서는 옛 동서 분단 접경지역 마을인 훼텐슬레벤 주민들이 대한민국 통일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독일 접경지역 마을 훼텐슬레벤 주민들이 제작 중인 영상편지
독일 접경지역 마을 훼텐슬레벤 주민들이 제작 중인 영상편지

[박경호 통일촌 청년회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방송은 올해 4월 22일 경기 파주시 통일촌 마을 주민들이 보낸 영상 메시지에 답장을 준비하는 훼텐슬레벤 주민들의 모습과 인터뷰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양 지역 마을의 자매결연에 대한 내용, 통일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훼텐슬레벤 주민들, 그리고 지구촌 사람들이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앞서 통일촌 주민들은 분단으로 닫힌 공간과 꿋꿋이 삶을 일구는 모습을 소개하고, 코로나19를 한국도 겪고 있으며 훼텐슬레벤 마을도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 편지는 4월 중순 훼텐슬레벤 마을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들이 혼자가 아닌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지리적으로 접경지역인 두 마을 주민들이 위로와 격려를 통해 '다 같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뜻에서 만든 평화의 메시지였다.

접경지역에 위치한 공통점을 가진 두 마을은 지난해 말부터 자매결연을 하기로 하고 국제 문화교류사업을 진행하려 준비 중이었다.

특히 올해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독일 통일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두 마을이 미래평화 100년을 꿈꾸며 준비한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잠시 중단됐다.

당초 파주시와 통일촌 주민들은 올해 3월 독일 훼텐슬레벤을 찾아 공식적으로 마을간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 교류 사업 등을 추진하려 했다.

박경호 통일촌 청년회장은 7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고 저희가 먼저 휘텐슬레벤 주민들에게 말(영상 편지)을 걸게 됐다"며 "이런 소통들이 세계 전 인류가 꿈꾸는 미래 평화의 밀알이 될 거라 생각하니 기쁘고, 두 마을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배(67) 통일촌 이장은 "한반도를 포함해 전 세계의 미래 평화를 위해 두 마을간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교류일정이 늦춰졌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자매결연과 문화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훼텐슬레벤 주민들은 통일촌 주민들의 영상편지에 대한 답신으로 감사 인사와 함께 '통일촌과의 친구로서 오랜 우정을 기대한다'는 바람을 영상 편지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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