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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리 선두 3년 무승 한진선…무서운 추격자들

송고시간2020-06-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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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1타차 2위…김세영은 2타차 추격

한진선의 드라이버 티샷.
한진선의 드라이버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귀포=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년째 뛰면서 준우승만 두 번 했고, 우승이 없는 한진선(23)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이틀 내리 선두를 달렸다.

한진선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9언더파 63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한진선은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진선은 첫날 선두에 나선 것도 처음이지만 1, 2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것도 처음이다.

전날에는 홀인원의 행운에 버디 9개, 보기 2개의 어수선한 신바람을 냈던 한진선은 이날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한진선은 "50일 동안 베트남에서 겨울 훈련을 하고도 샷이나 퍼트가 썩 좋지 않았는데 대회를 거듭할수록 감이 좋아져 자신감이 올라왔다"면서 "오늘은 퍼트 라인이 훤히 보였고, 넣어야겠다고 마음먹은 퍼트는 실패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선은 "나흘 경기 중에 하루는 좋지 않다고 하는데 이틀은 잘 넘겼다"면서 "내일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해 모처럼 잡은 기회를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첫 우승을 향해 달리는 한진선을 추격하는 순위표 상단에 오른 명단이 너무 화려하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6차례 우승을 따낸 오지현(24)은 6언더파 66타를 쳐 1타차 2위(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부상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오지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보기 하나 없이 버디 13개를 골라내 슬럼프 탈출을 알렸다.

국내에서 5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린 세계랭킹 6위 김세영(27)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타를 한꺼번에 줄이며 2타차 3위(12언더파 132타)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지난해 KLPGA투어를 석권한 최혜진(21)도 버디 9개를 몰아쳐 4타 뒤진 공동 4위(10언더파 134타)로 도약했다.

최혜진은 "어제도 오늘도 샷은 좋았다. 오늘은 퍼트가 잘 됐다"면서 "순위 생각은 않고 마지막 날까지 잘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4타를 줄인 김효주(25)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9언더파 135타의 공동 8위 그룹에는 LPGA투어의 '맏언니' 지은희(34)와 배선우(26)가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때린 이소영(23)도 8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아 2주 연속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6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컷을 통과한 데 만족해야 했다.

고진영은 "샷이 안정적이지 않았다. 퍼트는 어제보다 나았다"면서 "내일은 샷을 바로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인 오경은(20)은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으로 K9 승용차를 받는 행운을 누렸지만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오전 11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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