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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스케 "온라인공연이라도 음악의 질 타협할 생각 없다"

송고시간2020-06-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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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음악감독 기자간담회…시즌 프로그램 재편

오스모 벤스케와 리허설 하는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리허설 하는 서울시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에 앞서 서울시향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 본 공연은 오후 8시 서울시향 유튜브와 네이버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0.6.5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코로나로 모든 게 변했습니다. 무대에서 최우선은 연주자의 안전입니다. 공간적 여건 탓에 많은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갈 순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질적인 부분을 타협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상임 지휘자)은 5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관중 온라인 공연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시향을 이끌고 이날 오후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 '오스모 벤스케의 그랑 파르티타'를 선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지속하면서 지난 2월 지휘했던 말러의 2번 같은 대편성 교향곡을 더는 연주할 수 없게 됐다.

벤스케는 "취임 연주에 연주자만 약 200명이 참여했다. 그 이후 코로나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시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새로운 일상'(뉴노멀)에 발맞추기 위해 2020 정기공연을 재구성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아직 세부적인 프로그램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연주자 간 권고 거리(1.5m)를 고려했을 때, 50명 안팎이 연주하는 곡이 될 공산이 크다.

질문에 답하는 오스모 벤스케
질문에 답하는 오스모 벤스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기자간담회에서 오스모 벤스케 상임지휘자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6.5 scape@yna.co.kr

벤스케는 "오늘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했다. 많은 연주자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잘 만들어진 곡"이라며 "지난주에 우리는 금관과 목관 악기만으로 연주하는 스트라빈스키의 곡과 현악기만을 사용하는 본 윌리엄스의 곡을 연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2주 후에는 시벨리우스의 곡과 편곡된 말러 교향곡 4번(연주자 11명)을 선보인다"라며 "평소 듣기 힘든 곡들인데, 앞으로 이처럼 연주회장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을 들을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연주자는 궁극적으로 관객들에게 곡을 들려주기 위해 연습한다면서 당분간 안전 문제 때문에 랜선 공연을 진행할 수밖에 없겠지만 "앞으로 상황이 나아져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새로운 일상 속' 공연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프로그램 등 기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이 왔다. 시향은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에서 안전하게 건강을 지켜가면서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안에 따르면 시향은 연주자 사이의 거리 두기 앉기(최소 1.5m)가 가능한 곡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바꾸기로 했다. 또한 비말 전파 위험이 큰 관악기 곡은 가급적 연주를 지양하기로 했다.

협연자는 국내 거주 아티스트, 또는 한국 아티스트를 우선순위에 두기로 했으며 비대면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으로 연주를 변경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의 시스템을 향상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연주자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 방역, 손 소독제 비치, 1인 1 보면대 사용, 무대와 객석 사이 최소 3열 거리 두기, 객석 띄어 앉기 등을 시행키로 했다.

서울시향, 생활속 거리두기 공연 추진
서울시향, 생활속 거리두기 공연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 기자간담회에서 오스모 벤스케 상임지휘자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 2020.6.5 scape@yna.co.kr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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