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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코로나19 확진 10만명 넘어…일부지역 봉쇄 재개(종합2보)

송고시간2020-06-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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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신규 확진 3천명 이상…'2차 파도' 우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는 승객의 체온을 재는 공항 직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는 승객의 체온을 재는 공항 직원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1천914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사우디는 세계에서 15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3월 2일 처음 코로나19 환자가 보고된 이후 97일만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처음으로 3천명(3천121명)을 넘은 데 이어 이날 3천45명이 나와 이틀 연속 3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사우디의 7일 신규 확진자수는 중동에서 누적 확진자수(약 17만여명)가 가장 많은 이란보다(2천364명)도 많을 뿐 아니라 중동 지역에서도 최다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셋째주 2천명대 후반까지 올라갔다가 넷째주 2천명 아래로 떨어져 내림세였지만 6월 들어 반등해 '2차 파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확진율이 12%로 높은 편이어서 앞으로도 한동안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시점은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 올해는 4월24일부터 한 달간)을 맞아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한 직후와 겹친다.

이에 따라 사우디 보건부는 남동부 항구도시 제다 지역에 대해 6일부터 2주간 통행금지령과 모스크 폐쇄 등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

보건부는 이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이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행금지령은 오후 3시∼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되고 공무원, 민간회사 직원의 출근 근무도 다시 할 수 없게 됐다. 6명 이상 모여선 안되고 모스크에서 단체로 기도하거나 예배할 수도 없다고 보건부는 강조했다.

보건부는 "현재는 제다에만 봉쇄 조처를 다시 시행했지만,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면 다른 곳도 같은 결정을 할 수 있다"라며 "수도 리야드도 봉쇄 재개 지역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리야드에서는 5일 719명, 6일 900명, 7일 717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이달 21일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지난달 28일부터 영업·통행 금지, 종교 시설 폐쇄 등과 같은 봉쇄 조처를 3단계에 걸쳐 완화하고 있다.

사우디의 일일 사망자는 7일 36명으로 발병 이래 최다였고, 최근 닷새 연속 30명을 넘었다. 지난 한 달간 사우디의 일일 신규 사망자는 10명 안팎에서 30명 대로 세배 정도 급증했다.

7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12명으로 치명률(0.7%)은 아직 낮은 편이다.

한편, 바레인 정부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애초 5일이었던 금요대예배 재개 시점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바레인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월 중순 200∼300명대였다가 최근 400∼500명대까지 많아졌다.

사우디 일일 신규 확진자수(붉은 실선은 7일 평균)
사우디 일일 신규 확진자수(붉은 실선은 7일 평균)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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