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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시민 앞 연설 환대에도…남한, 관계개선 능력 없어"(종합)

송고시간2020-06-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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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매체, 문 대통령 '남북-북미 선순환관계론' 비판…"달나라 타령"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탈북민들의 전단 살포를 남측 정부 탓으로 돌리며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북미 선순환관계 전략에 대해 북미관계를 앞세운 '악순환관계'라고 비판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달나라타령' 제목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대화 진전의 '선순환관계'를 강조한 것을 두고 "아마 남조선 집권자가 북남합의 이후 제일 많이 입에 올린 타령을 꼽으라고 하면 '선순환관계' 타령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순환관계를 남조선 당국자는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서로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라고 그럴듯하게 해석하는데, 말이 그렇지 실천에 있어서는 북남관계가 조미관계보다 없앞서나갈 수 없으며 조미관계가 나빠지면 북남관계도 어쩔 수 없는 관계로 여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문 대통령의 선순환관계 전략을 핵문제 중심으로 다루는 북미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추진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매체는 문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남조선 집권자'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이어 "지금까지 북남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사건건 미국에 일러바치고 미국이 승인해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손들고 나앉아 아까운 시간을 허송세월한 것이 남조선 당국"이라며 "이것이 상식적으로 '악순환 관계'이지 어떻게 '선순환 관계'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성격과 내용에 있어서 판판 다른 북남관계와 조미관계를 억지로 연결시켜놓고 '선순환관계'타령을 하는 그 자체가 무지와 무능의 극치"라며 "달나라에서나 통할 '달나라타령'"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그 자체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북미 대화에 좋은 효과를 미치는 선순환적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면서 북미 대화의 교착과 맞물려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는 남북 관계의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사상 최악의 무지무능 정권' 제목의 기사에서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언급하며 "지금에 와서 우리 인민이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현 남조선 당국이야말로 북남관계에서 그 무엇을 해결할만한 초보적인 능력과 의지도 없는 무지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과거 그 어느 남조선 정권도 현 당국처럼 북남관계 개선의 유리한 기회를 맞은 적은 일찍이 없었다"며 3차례 남북정상회담과 군사분야 합의 등을 언급한 뒤 "(심)지어 그 누구도 감히 바랄 수 없었던 평양시민들 앞에서의 연설이라는 특대형 환대까지 베풀어졌다"고 강조했다.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 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경고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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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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