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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홍콩보안법' 비판 공동성명 참여 제안 거부"

송고시간2020-06-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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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악영향 우려…교도통신 "미국 등 '실망했다' 반응"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년 6월 28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강하게 비판하는 성명에 동참하라는 여러 나라의 제안을 받았으나 불응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가 홍콩보안법 도입을 비판하며 지난달 28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 전에 참여 의사를 물밑에서 타진 받았으나 동참을 거부했다고 복수의 관계국 당국자가 밝혔다.

영국과 캐나다가 주도한 공동성명에는 결국 일본이 참여하지 않은 채 4개국 명의로 발표됐다.

여기에는 홍콩보안법이 일국양제를 전제로 홍콩 반환을 규정한 1984년 중국·영국 공동선언에 어긋난다고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일본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시도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공동성명에 불참한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 EPA=연합뉴스) 홍콩 시민들이 지난달 24일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6.7

(홍콩 EPA=연합뉴스) 홍콩 시민들이 지난달 24일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6.7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그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국빈 일본 방문을 성사시키려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교도통신은 미국 등 관계국 사이에서 일본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국 당국자 중 1명은 "일본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했을 것이다. 솔직히 실망했다"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일본도 중국에 문제 제기는 하고 있다"며 자국의 대응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8일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을 가결하자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사무차관이 쿵쉬안유(孔鉉佑) 주일중국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우려를 표시했다.

또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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