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도시가스 원격검침 정보로 고독사 예방…1만가구 설치
송고시간2020-06-21 10:15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에서 도시가스 원격검침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대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산도시가스, SK텔레시스와 비대면 고독사 예방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구축 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양측과 함께 부산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사용량과 냉장고 문열림 센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험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은 1만 가구에 달하는 부산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무선통신망을 제공하고, 부산도시가스는 사회공헌투자 및 설치 운영에 나선다.
SK텔레시스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200가구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5년에 걸쳐 확대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전국 최초로 도시가스 실시간 검침량을 활용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라며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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