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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르텔 두목, 모친 체포되자 눈물로 보복 위협

송고시간2020-06-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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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카르텔 '산타로사 데 리마'의 두목 엘마로
멕시코 카르텔 '산타로사 데 리마'의 두목 엘마로

[트위터 영상 캡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의 한 악명 높은 마약 조직 두목이 어머니와 여동생 등이 당국에 체포된 이후 울먹이는 영상 메시지로 보복을 다짐했다.

22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들에 따르면 멕시코 마약 카르텔 '산타로사 데 리마'의 두목인 호세 예페스(일명 엘마로)가 조직원 등에게 보내는 영상이 전날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예페스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정부에 "눈엣가시가 되겠다. 날려버리겠다"며 강한 어조로 위협했다. 몇 차례 눈물을 닦기도 했다.

멕시코 당국은 21일 과나후아토주 셀라야에서 단속을 벌여 범죄조직 조직원 2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르텔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산타로사 데 리마의 조직원들이 붙잡혔다며 그 중엔 두목 예페스의 어머니와 여동생, 여자친구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당국의 추적을 받는 범죄 조직 두목이 정부를 향해 위협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울먹이는 '약한' 모습을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멕시코 언론인 엑토르 데마울레온은 일간 엘우니베르살 칼럼에서 "범죄조직 두목이 갈라진 목소리와 눈물 젖은 눈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마약 밀매뿐 아니라 송유관 휘발유 절도 등을 일삼고 있는 산타로사 데 리마는 최근 또 다른 악명 높은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거센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근거지인 과나후아토주는 최근 피비린내 나는 살인사건이 잇따르며 치안이 급격히 악화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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