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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은 여학생 앉혀놓고 속옷 보이는지…' 한심한 생활지도

송고시간2020-06-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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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진상조사…또 다른 학교에선 교감이 성희롱 발언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일부 학교에서 여학생 치마 길이 지도한다며 앉았을 때 속옷이 보이는지 확인하고, 교감이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낮은 성 인지 감수성을 드러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부산시교육청과 전교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A 사립고등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교사들이 복장 지도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치마를 입은 2학년 여학생 2명을 의자에 앉혀놓고 다른 여학생에게 속옷이 보이는지 살펴보게 했다.

10일에는 한 여자 교사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여학생을 불러내 치마 길이를 재면서 일부 학생이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시교육청은 아동보호기관에 신고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B 사립중학교에서 교감이 지난해부터 공무직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문제의 발언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리면서 해당 학교에 징계를 요구했다.

해당 교감이 지난달 직무에서 배제됐고 경찰 조사도 받는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시교육청은 성 비위 사건이 일어날 경우 엄한 처벌 기준을 세워야 하며 성 비위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사립학교 내 성 비위가 발생했을 경우 엄격한 처벌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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