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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 시달리던 다저스 톨스, 노숙자로 전락

송고시간2020-06-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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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샌디에이고전에서 적시타 날리는 톨스
2017년 샌디에이고전에서 적시타 날리는 톨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앤드루 톨스(28)가 노숙자로 전락했다.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헤럴드'에 따르면 톨스는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국제공항 인근에서 노숙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톨스는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 체포할 것이라는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응했다.

발견 당시 톨스의 소지품은 작은 책가방 하나가 전부였다.

톨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데뷔 첫해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2년 차에는 탬파베이 올해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선정된다.

하지만 톨스는 이때 이미 안으로 병들고 있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톨스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심각한 불안 장애에 시달렸다.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웠고, 이에 훈련에 지각하는 일이 잦았다. 그라운드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할 때도 있었다.

견디다 못한 톨스는 탬파베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톨스는 정신건강 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톨스는 다저스와 계약한 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해 46경기에서 OPS(출루율+장타율) 0.870을 기록했다.

그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타율 0.364로 활약하며 메이저리거로서 자리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톨스는 다음 해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7∼2018년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들락거린 톨스는 2019년 스프링캠프에는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볼 수 없었던 톨스는 결국 노숙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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