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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 가족3명 확진…예배본 교회 전수조사(종합2보)

송고시간2020-07-0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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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직장 LG유플러스 동료 350명 근무…모친 증상 발현일 가장 빨라

천동초 학생·교사 등 854명 검체 채취 완료…밤늦게 결과 나올 듯

코로나19 확진자 근무한 학교 폐쇄
코로나19 확진자 근무한 학교 폐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일 오후 대전시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가 폐쇄돼 있다. 2020.7.2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일 대전에서 초등학교에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과 그의 부모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신도 수가 600∼700명에 이르는 동네 교회에서 지난달 28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수 나온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627호를 매개로 한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지역 확진자는 126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관저동 대전느리울초에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대전 12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느리울초 측은 학생들을 급히 귀가시키는 한편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교생들을 상대로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일요일인 지난달 28일 증상이 발현한 이 남성은 29일 연차를 쓴 뒤 30일과 지난 1일 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학교 행정실에서 7명을, 교무실에서 2명을 각각 접촉했다.

이 남성의 아버지(40대 남성, 대전 123번 확진자)는 LG유플러스 대전 오류사옥 2층 사무실에서 근무해 왔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모든 근무자를 귀가 조처했다.

2층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 70명을 비롯해 사옥 내 동료 356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124번 확진자의 어머니(대전 126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 증상 발현일이 빠르다'라는 124번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모친의 감염원과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 여성은 서구 정림동 한 의원에서 근무 중으로, 방역 당국은 감염 사실을 의원 측에 통보했다. 고교생인 남동생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들 일가족은 지난달 28일 서구 관저동 서머나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신도 수가 600∼700명이고, 보통 100명가량 1부 예배를 본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당국은 1부 예배 참석자들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통해 명단을 확보해 통지할 방침이다.

차례 기다리는 학생들
차례 기다리는 학생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일 오전 대전시 동구 천동 대전천동초등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7.2 psykims@yna.co.kr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도 이들이 접촉한 구체적 범위와 인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서머나 교회 측에 앞으로 2주에 걸쳐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확진자가 다수 나온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 627호를 지난달 18일 오후 방문한 뒤 23일 확진된 60대 여성(8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3명 나온 대전천동초등학교 학생 757명과 교직원 97명 등 854명의 검체 채취를 마무리하고 분석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오후 8시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지속해 나오는 만큼 대전 시내 전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교육청에 요청할 것"이라며 "교회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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