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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매개로 가지 친 감염원…광주 확진 양상이 던진 교훈

송고시간2020-07-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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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확진자 다녀간 교회·요양 시설·병원이 새 감염원으로

역학 조사 협조·개인 위생수칙 준수 절실

확진자 접촉한 오피스텔
확진자 접촉한 오피스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최근 닷새간 광주 확산 양상을 보면 '이래서 코로나19가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누구라도 감염원, 전파자가 될 수 있어 역학 조사 협조, 개인 위생수칙 준수의 중요성도 부각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금양 오피스텔 특정 호실에는 주로 머물던 확진자를 중심으로 다른 사무실 직원 등이 수시로 드나들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건강보조식품을 팔거나 다른 지역 건강보조식품 설명회, 코인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과 경찰은 방문 판매와 감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등록된 방문판매 업체가 운영 중인 사실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조직적이진 않더라도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여러 사람이 오피스텔을 드나들어 연결고리가 생겨났을 수 있다고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교회에 다니는 신도가 종사하는 요양 시설, 신도가 입원한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피스텔을 매개로 교회, 요양 시설, 병원 등 3개 그룹의 감염원이 가지를 친 셈이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환경에서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지하 영세 교회, 노인·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요양 시설과 병원 등으로 바이러스는 소리 없이 옮겨갔다.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와 논의해 금양오피스텔의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구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인된 사람들 외에도 여러 경로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 산재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일부 확진자는 역학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아 감염원이 어디인지 모르는 확진자가 생길 소지도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동선 확인을 늦추고 확인한 내용을 물었을 때 재확인하는 형태로 소극적인 자세로 조사에 응하는 일부 사례도 있었다"며 "위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채증을 거쳐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누구라도 자신은 물론 만나는 사람 모두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위생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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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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