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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전 8기 성공한 한화 김민우…두산전서 시즌 첫 승리(종합)

송고시간2020-07-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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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스플리터 릴리스 포인트 교정 작업으로 자신감 늘어"

투구하는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
투구하는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김민우(25)는 올 시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는 올해 구속이 크게 늘며 위력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지만, 불펜의 방화와 타선의 침묵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9차례 선발 등판에서 5패를 떠안았고, 지난 시즌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2019년 6월 12일 두산전부터 7연패를 기록했다.

김민우의 시즌 첫 승은 소속 팀이 가장 필요로 하던 순간에 나왔다.

김민우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여러 차례 위기를 벗어나며 5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이 위기였다.

김민우는 1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는 등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허경민에게 1루 내야 안타를 내줘 첫 실점 했다.

그러나 김민우는 크게 흔들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그는 3회 2사 2, 3루 위기에서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4회 2사 만루 위기에선 오재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매번 타자들과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최고 구속 148㎞의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에도 2사 1루에서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그동안 위기 상황에서 멘털이 흔들렸던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후 김민우는 "첫 승을 기록했지만,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득점을 내준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직구와 스플리터의 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지점)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구속이 오르고 일련의 과정이 효과를 보면서 지난해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러 가지 구종을 던질 때 투구폼과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맞추는 과정은 투수에게 중요하다.

상대 타자를 현혹하기 쉽기 때문이다.

한화는 비시즌 랩소도(투구추적장치), 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해 투수들의 릴리스 포인트와 투구폼 교정에 많은 공을 들인 바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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