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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MVP' 부산 이동준, 개막 10경기째 만에 '득점포 활짝'

송고시간2020-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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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격포인트 목표는 10개…차근차근 쌓겠다"

개막 10경기째 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부산 이동준의 '하트 세리머니'
개막 10경기째 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부산 이동준의 '하트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다 내려놓고 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2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이동준(23·부산)은 자신의 프로 경력에서 처음 맞은 K리그1(1부리그) 무대에서 스스로 한계를 절실하게 느꼈다.

이동준은 지난해 K리그2에서 13골 7도움의 맹활약으로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1 승격을 이끌고 당당히 K리그2 MVP를 차지했다.

올해 초에는 김학범호의 공격수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해 한국 축구의 우승을 경험하며 최고의 경기력으로 올해 K리그1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K리그1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승격팀 부산은 개막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에 시달리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리를 따냈지만 성남FC와 9라운드에서 무승부로 연승 가도를 달리지 못했다.

9라운드까지 팀이 하위권에 맴돌고 있으면서 누구보다 어깨가 무거웠던 것은 이동준이었다.

지난해 부산은 이동준의 측면 돌파에 이은 득점이 공격의 주요 루트였다. 이동준은 13골에 도움도 7개나 올릴 정도로 부산 전력의 중추였다.

하지만 이동준은 9라운드까지 골은 물론 도움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자신의 장점인 측면 돌파가 번번이 상대 수비수에 차단에 되자 자신감도 떨어졌다.

하지만 이동준은 좌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치렀던 경기들의 비디오를 되돌려보며 스스로 잘못된 점을 반성했다.

모든 부담을 내려놓은 이동준은 마침내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막혀있던 '득점혈(穴)'의 봉인이 완전히 풀렸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가운데_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동준(가운데_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준은 강원을 상대로 무려 2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4득점은 부산이 올해 치른 10경기 동안 부산이 뽑아낸 한 경기 최다득점이고, 득점의 절반을 이동준이 담당했다.

이날 이동준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9분 이정협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어시스트로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동준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5분 '김학범호 동기' 김진규의 침투 패스를 받아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로 마침내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무려 개막 10경기 만에 터진 소중한 득점이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동준은 3분 뒤 또다시 김진규와 호흡을 맞춰 결승 골을 뽑아내더니 후반 39분 이번에는 김진규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도우면서 팀의 4-2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10경기째 만에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동준은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득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부담을 내려놓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 경기에서 2~3개의 공격포인트가 최다 기록이었던 것 같다. 오늘이 한 경기 최다 공격포인트인 것 같다"라며 "어려운 경기였지만 기회를 잘 살려서 팀이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1골 2도움으로 역시 시즌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미드필더 김진규와 호흡에 대해선 "워낙 어릴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친구라서 함께 경기에 나서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 김진규가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동준은 "지난해 공격포인트가 20개(13골 7도움)였는 데 올해는 10개로 잡았다. 차근차근 공격포인트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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