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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미국, 일부 지역서 병원 수용능력에도 '빨간불'

송고시간2020-07-0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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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스타·히댈고카운티 "병원 수용인원 꽉 차…자택 대피 당부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메디컬센터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재확산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병원들의 코로나19 환자 수용 능력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19의 신규 확산지 중 하나인 텍사스주의 최소 2개 카운티에서 병원들의 병상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CNN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카운티와 히댈고카운티 군수는 전날인 3일 주민들에게 리오그랜드밸리에 있는 지역 병원들의 수용 인원이 꽉 찼다며 비상경보를 내렸다.

엘로이 베라 스타카운티 군수는 지금까지 카운티에서 18명이 코로나19로 숨졌으며 심각하게 아픈 환자 2명은 치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베라 군수는 "더 이상 남은 병상이 없다"며 "모든 주민이 자택 대피를 하고, 얼굴 가리개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모임을 피할 것을 제발 촉구한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스타카운티 동쪽에 맞붙은 히댈고카운티의 리처드 코테즈 군수도 비슷한 경고를 했다.

코테즈 군수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역시 병원이 꽉 찼다며 주민들에게 자택 대피를 하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휴스턴이 속한 곳이자 텍사스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해리스카운티에서는 최소한 2개 병원에서 환자가 거의 포화 상태라고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이 지난 1일 밝힌 바 있다.

터너 시장은 "코로나19가 우리 지역사회에 제기하는 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우리는 코로나19가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압도하지 않도록 확산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코로나19 신규 확산지인 애리조나주는 3일 남은 중환자실(ICU) 병상이 156개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주에서는 전체 ICU의 91%인 1천520개가 환자를 받았고 그중 741명이 코로나19 환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일 최소 12개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신규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는 매일 약 2천명, 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일 약 1천500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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