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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상주, 전북 독주에 제동…강상우 PK골로 1-0 승리(종합)

송고시간2020-07-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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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동점·역전골 대구, 9명이 싸운 광주에 4-2 역전승

'송민규 2골 1도움' 포항, 성남 4-0 완파…3연승 신바람

강상우의 득점 후 기뻐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강상우의 득점 후 기뻐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성남=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상주 상무가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의 독주를 허락하지 않았다.

상주는 5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강상우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인 상주는 6승 2무 2패로 승점 20고지를 밟으며 3위를 지켰다.

2위 울산 현대(승점 23)와는 3점 차다.

상주가 전북을 꺾은 것은 2017년 9월 20일 전주 원정에서 2-1로 이긴 이후 약 3년 만이다.

최근 5연승 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질주하던 전북은 시즌 2패(8승)째를 당해 승점 24에 머물렀다.

전날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한 2위 울산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최근 연승 중인 팀 간 대결답게 쉽게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전북이 후반 7분 상주 김진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동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튀어나온 공을 한교원이 재차 오른발로 때려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가슴을 쓸어내린 상주도 후반 30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파를 하던 강상우가 전북 수비수 홍정호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강상우는 강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이 출렁이게 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북은 후반 36분 조규성의 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전북은 후반 추가 시간 골키퍼 송범근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만회 골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수 김진수가 거친 파울로 퇴장당해 손실이 더 컸다.

대구FC 데얀의 골 세리머니.
대구FC 데얀의 골 세리머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FC는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동점·역전골을 거푸 터트린 데얀의 활약으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3연승을 달렸고, 광주는 3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전반 17분 수비수 이민기가 대구 김우석에게 거친 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경기 구상이 어그러졌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도 선취골은 광주가 뽑아냈다.

전반 2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으뜸의 왼발 크로스를 펠리페가 대구 골키퍼 구성윤보다 앞서 머리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광주의 수비가 크게 흔들렸고, 대구는 8분 만에 세 골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3분 정승원의 도움으로 받은 김대원의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이후 데얀이 후반 5분 츠바사의 긴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오른발슛으로 역전 골을 터트렸고, 3분 뒤에는 김대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더 기울였다.

대구FC 세징야.
대구FC 세징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적 열세에도 선전하던 광주는 후반 21분 펠리페의 만회 골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9분 여봉훈까지 퇴장당하며 9명으로 싸워야 했고, 후반 42분 세징야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세징야는 득점 후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적은 언더셔츠를 내보였다.

세징야의 골을 도운 데얀은 이날 2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포항 송민규
포항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는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송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완승했다.

포항은 3연승을 기록했고, 정규리그에서 최근 6경기(1무 5패) 연속 무승에 그친 성남은 승점 9(2승 3무 5패)로 그대로 11위에 머물렀다.

프로 3년차로 포항에서 가장 괄목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드필더 송민규가 성남의 끈덕진 수비를 헤집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송민규는 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슈팅은 성남 수비수 발을 맞고 골키퍼 김영광이 막을 수 없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향했다.

성남은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서보민과 스트라이커 양동현, 나상호를 앞세워 골을 노렸으나 성과는 없었다.

전반 31분 코너킥을 양동현이 헤더로 마무리해 포항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양동현이 슈팅할 때 나상호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은 전반 46분 일류첸코가 송민규와의 이 대 일 패스에 이은 문전 슈팅으로 시즌 7호 골을 넣었다. 송민규는 도움 1개를 추가했다.

후반전에도 포항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5분 송민규가 일류첸코의 도움을 받아 이날 자신의 2번째 골이자 3번째 공격포인트를 만들었다.

일류첸코의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포항은 후반 21분 심동운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며 튀어 오른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팔라시오스가 밀어 넣어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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