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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누적 확진자 세계 3번째로 많아져…70만명 육박

송고시간2020-07-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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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쳐…하루 확진 2만4천명으로 미국·브라질과 '3강'

봉쇄 해제 후 급증…감염 우려로 타지마할 개방 계획 취소

인도 벵갈루루에서 마스크를 쓴 현지인. [EPA=연합뉴스]

인도 벵갈루루에서 마스크를 쓴 현지인.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 중인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아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6일 인도의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69만7천4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인도는 러시아(68만1천251명, 이하 인도 외 통계는 월드오미터 기준)를 제치고 미국(298만2천928명), 브라질(160만4천585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국이 됐다.

이날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4천24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3∼5만명 수준의 미국, 브라질과 함께 인도는 '코로나19 핫스폿 3강'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인도 누적 확진자 세계 3번째로 많아져…70만명 육박 - 2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425명 늘어 1만9천693명을 기록했다.

주요 도시 중에서는 수도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가 9만9천44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별로는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 첸나이가 속한 타밀나두주의 누적 감염자 수가 각각 20만6천619명, 11만1천15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3천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뉴델리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2천명대 초·중반으로 줄었다.

뭄바이도 하루 확진자 수는 1천명대로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반면 첸나이 등 다른 주요 도시와 시골 지역의 감염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 뭄바이에서 집중 오염 지역의 상황을 체크하는 의료진. [EPA=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서 집중 오염 지역의 상황을 체크하는 의료진. [EPA=연합뉴스]

인도의 검사 수는 현재 979만건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하지만 인구가 13억8천만명으로 워낙 많아 100만명당 검사 수는 7천93건으로 여전히 적은 편이다.

치명률은 2.8%로 비교적 낮은 편이고, 확진자 증가율은 3.6% 수준이다.

하지만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인도의 현실을 고려할 때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확진자나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봉쇄 해제 1단계'에서는 주민 이동 제한을 대폭 완화했고 식당, 쇼핑몰, 호텔, 종교 시설 등의 운영도 허용했다.

현재 엄격한 봉쇄 조치는 일부 집중 감염 지역에만 도입 중이며 극장, 수영장, 국제선 항공편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상생활은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다.

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주민. [신화=연합뉴스]

인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주민. [신화=연합뉴스]

6일부터는 전국 주요 유적지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다만,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의 경우 관광객이 갑자기 몰릴 경우 감염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당국은 전날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개방 방침을 철회했다.

인도에서는 서민 대부분이 밀집 주거 환경에 노출됐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여전히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확진자 수가 급속하게 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특히 봉쇄 조치 여파로 귀향한 대도시 이주노동자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찾아 다시 도시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그 과정에서 감염이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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