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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로나 관리 범위라지만…'조용한 전파' 우려 여전

송고시간2020-07-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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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방문판매 중심 감염 고리 찾아…"아직 관리 가능"

대부분 확진 판정받기 전에 한동안 일상생활, 무증상 환자도 상당수

폐쇄된 금양오피스텔
폐쇄된 금양오피스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최근 확산세인 광주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경로가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이뤄진 방문판매 활동을 연결고리로 지역감염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2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지역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83명이다.

확진자 중 방문판매 사무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30명으로 가장 많다.

당국은 확진자 발생 이후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전수 조사해 사무실 일부가 방문판매에 이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관련 확진자로 분류된 37번과 43번은 16일과 11일 각각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시기에 대전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들이 광륵사, 일곡중앙교회, 사랑교회, 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해피뷰병원, SKJ병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과 관련된 사실도 파악했다.

방문판매와 관련된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들이 근무나 예배·치료 등의 목적으로 방문한 시설로 전파했다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일단 금양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해 추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찾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광주 일곡중앙교회 선별검사
광주 일곡중앙교회 선별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직은 방문판매를 중심으로 관리 범위에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조용한 전파' 우려는 여전하다.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 이전에 한동안 일상생활을 한 점은 여전히 광범위한 지역사회 확산의 우려를 낳게 한다.

확산의 중심지로 지목된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일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지난달 중순에 수도권이나 충청권을 다녀온 사실도 드러났다.

확산 위험이 큰 일곡중앙교회의 경우에는 지난달 27∼28일 대규모 예배가 이뤄졌을 당시 이미 확진자들과 광범위한 접촉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돼 열흘 가까이 방역의 공백이 있다.

일곡중앙교회는 확진자가 나온 뒤 4일부터 시설을 폐쇄하고 1천400여명의 신자를 자가 격리한 가운데 격리자 중 확진자(광주 116번)가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현재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무증상인 점도 지역감염 우려를 키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현재 방문판매 관련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데, 또 다른 소스(감염원)가 생기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며 "대구, 서울 사례를 보면 잠복기를 거쳐 꾸준히 확진자가 나온다"고 경계를 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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