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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언론 "중국군, 국경 최전방 분쟁지서 철수 시작"

송고시간2020-07-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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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문제 대표 간 전화 회담도…완전한 철수 필요성에 동의

6월 23일(오른쪽)과 5월 22일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도-중국 국경지대 라다크의 갈완계곡 모습. 5월 사진에 없던 중국군 기지로 추정되는 시설물이 6월 촬영 사진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6월 23일(오른쪽)과 5월 22일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도-중국 국경지대 라다크의 갈완계곡 모습. 5월 사진에 없던 중국군 기지로 추정되는 시설물이 6월 촬영 사진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지난달 국경에서 인도군과 유혈 충돌을 빚은 중국군이 최전방 분쟁지에서 철수를 시작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이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중국군이 충돌이 발생한 갈완 계곡에서 1∼1.5㎞가량 병력을 뒤로 물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군의 철수는 최근 양국 군단장급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중국군은 해당 지역에서 천막과 구조물 등도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군이 갈완 계곡의 다른 지역과 또 다른 분쟁지인 고그라 온천 지대 등에서도 병력을 뒤로 물린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앞서 양측은 충돌 지점에서 몇백m씩 물러난 뒤 단계적으로 추가 철수 작업을 진행하기로 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NDTV는 한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군도 역시 병력을 뒤로 물렸기 때문에 양측 사이에는 완충지대가 생겼다"고 말했다.

국경 방면으로 이동하는 인도 군용 트럭 행렬 [EPA=연합뉴스]

국경 방면으로 이동하는 인도 군용 트럭 행렬 [EPA=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인도 외교부는 양국 국경문제 특별대표인 아지트 도발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5일 전화 회담을 했다고 이날 밝혔다.

외교부는 평화와 평온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실질 통제선(LAC)을 따라 배치된 군병력을 최대한 빨리 완전히 철수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에 양측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또 분쟁이 될만한 불화 요인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5일 밤 인도 북부 라다크지역 분쟁지 갈완 계곡에서는 중국군과 인도군 600여명이 무력 충돌,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육군은 이 충돌로 자국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도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역시 사상자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측은 같은 달 22일 고위급 군사 회담에 이어 30일 군단장급 회담을 열고 국경 최전방 부대 철수에 합의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하고 3천488㎞에 이르는 LAC를 사실상 국경으로 삼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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