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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대관령음악제 22일 개막…베토벤 작품 집중 조명

송고시간2020-07-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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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9곡을 교향악·실내악·피아노사중주 등으로 연주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7회를 맞는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는 22일부터 8월8일까지 3주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음악제 주제는 '그래야만 한다!'(Es muss sein!)다. 베토벤이 자신의 최후 작품인 현악사중주 16번에 적어놓은 노트의 일부를 키워드로 골랐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2020년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렵다. 그런 것들 속에서 느껴지는 문구의 무게감이 우리의 상황과 맞닿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토벤이 우리에게 주었던 여러 메시지가 있지만 '그래야만 한다'는 그를 대표하는 문구라고 생각해 페스티벌의 주제어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제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이 교향악, 실내악, 독주 피아노 등 다양한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개막해 교향곡 5번 '운명'으로 폐막한다.

개막공연은 이종진이 지휘하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이, 폐막 공연은 코리안심포니 정치용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PFO)가 맡는다.

폐막공연에선 음악제 예술감독인 손열음이 피아니스트로 나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PFO와 협연한다.

손열음 예술감독
손열음 예술감독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베토벤 교향곡 3번, 7번, 8번은 플레이디렉트 방식으로 연주된다. 오케스트라 악장이나 협연자가 지휘자 대신 악단을 지휘하며 연주하는 방식이다.

모차르트 음악으로 유명한 악단인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인 더 필즈'의 악장 토모 켈러가 교향곡 3번을, 서울시향 악장으로 활동했던 스베틀린 루세브가 교향곡 7번을, 독일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 악장인 플로린 일리에스쿠가 교향곡 8번을 각각 지휘한다.

베토벤 교향곡 1번은 리스트가 편곡한 독주 피아노 버전으로, 4번은 피아노 사중주 버전으로 연주되는 등 다양한 편곡 버전이 선보인다.

올해 PFO에는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단원이 대거 참여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악장 박지윤,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 바이올린 악장 이지혜가 악장으로서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이은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 제2 바이올린 수석, 첼리스트인 김두민 독일 뒤셀도르프심포니 수석, 오보에 연주자 함경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수석 등도 포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비해 공연 대부분이 주말에만 한 차례씩 열린다. 좌석도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코로나 우려 탓에 외국인 연주자들의 참여도 예년에 견줘 크게 줄었다.

손 예술감독은 "해외 연주자들이 굉장히 소수다. 해외 아티스트 대다수가 한국인 가족이 있는 분들이다"며 "한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분들 위주로 해외 아티스트가 구성됐다"고 말했다.

포스터
포스터

[평창대관령음악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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