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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김은선, 이번엔 프랑스 최대 음악행사 총감독 맡아

송고시간2020-07-0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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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오페라 음악감독 발탁 뒤 올해 프랑스 혁명기념일 콘서트 지휘

14일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광장서…작년 실시간 시청 300만명 대기록

지휘자 김은선
지휘자 김은선

[샌프란시스코오페라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의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지휘자 김은선(40)씨가 올해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콘서트의 총감독을 맡았다.

프랑스 혁명기념일 콘서트는 매년 7월 14일 파리 샹드마르스 광장의 에펠탑 바로 아래에서 열리는 프랑스의 연중 최대 음악 행사 중 하나다.

김씨는 오는 14일 밤 9시 10분부터 파리 시내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혁명기념일 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맡아 프랑스국립관현악단, 라디오프랑스의 합창단, 소년합창단을 지휘한다.

소프라노 파트마 사이드와 바리톤 루도빅 데지에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도 협연하는 대규모 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매년 7월 14일 프랑스 최대 국경일 행사인 혁명 기념일 행사의 메인이벤트로, 파리시와 공영방송 프랑스텔레비지옹, 라디오프랑스가 8년 연속으로 공동 개최한다.

이 콘서트의 마지막에는 항상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를 참석자와 관중 모두가 힘차게 합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회는 공영 프랑스2 채널과 프랑스 앵테르 라디오가 프랑스 국내 시청자들을 위해 생중계하며 유럽의 다른 방송국들을 통해 다른 8개국에도 생방송 된다.

프랑스인 지휘자 알랭 알티노글뤼가 총감독을 맡았던 작년 혁명기념일 콘서트는 실시간 시청자가 300만명에 달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콘서트는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가장 큰 클래식 음악 행사다.

라디오프랑스는 "김은선의 지휘로 프랑스국립관현악단과 라디오프랑스 합창단·소년합창단이 세계 정상급 솔리스트들과 꿈의 콘서트를 선사하고, 힘찬 '라 마르세예즈'를 들려주며 국가적 화합의 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작곡과와 동 대학원 지휘과를 거쳐 독일 슈투트가르트 음대에서 수학한 김은선은 2008년 5월 스페인 '헤수스 로페즈 코보스 국제오페라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리면서 유럽과 북미에서 실력을 쌓아왔다.

내년 8월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오페라(SFO)의 음악감독을 5년간 맡게 되는 그는 미국 메이저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최초의 여성이 된다.

한국인이 세계 주요 오페라단의 음악감독을 맡는 것은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이다.

작년 12월 뉴욕타임스는 김씨가 "미국의 메이저 오페라단에서 음악감독직을 맡는 첫 여성이 될 것"이라며 "그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2018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축제에서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18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축제에서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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