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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링 방식' 선제검사로 강북구 데이케어센터서 양성 첫 확인

송고시간2020-07-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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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제검사로 무증상 확진자 발견된 첫 사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지헌 기자 = 여러 환자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하는 '풀링 방식'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통해 서울 강북구의 한 데이케어센터에서 무증상 양성 사례가 나왔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풀링 방식'은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꺼번에 검사하는 것으로, 많은 사례를 한꺼번에 처리해 양성 개연성 유무를 빠른 속도로 가려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합 검체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는 해당 검체에 포함된 검사 대상을 다시 개별로 검사해 환자를 파악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고 이는 선제검사를 통해 무증상 확진자가 발견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데이케어센터는 지난달 집단발병이 있었던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나 굿모닝요양원과는 다른 곳이라고 설명했다.

양성이 나온 검체는 8일 채취된 5명의 검체를 혼합한 것으로, 9일 오전 6시께 판정이 나왔다. 이 시설에서는 62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긴급방역을 했다. 양성 검체에 포함된 5명에 대해 개별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특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 전체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등에 대해 선제검사를 진행중이다. 이달 8일까지 1만1천382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체취 확인하는 의료진
검체 체취 확인하는 의료진

[연합뉴스TV 제공]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었는데, 이번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먼저 찾아냄으로써 '조용한 전파'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개별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판정이 나올 경우, 확진자가 단 며칠이라도 빨리 치료받으실 수 있어 더욱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실시한 서초구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6월 1∼10일), 기숙사 입소 중고교생 및 교직원 6천597명(6월 3∼12일), 노숙인·쪽방촌 거주자 및 무자격 체류 외국인 1천858명(6월 15일 이후), 일반인 공개모집 1천962명(6월 15일∼7월 3일) 등의 다른 선제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서울시가 실시한 선제검사 인원은 고위험집단 2만432명과 일반인 공개모집 1천962명을 포함해 2만2천394명이다.

limhwasop@yna.co.kr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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