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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이스라엘, 5개도시 일주일 봉쇄

송고시간2020-07-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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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1천명 넘어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도시 로드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도시 로드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10일(현지시간)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예루살렘 일부 지역과 베이트 쉐메쉬, 로드, 라믈레, 키르야트 말라히 등 5개 도시에 대한 봉쇄 조처에 들어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이 도시들은 '제한구역'으로 설정됐으며 봉쇄 조처는 오는 17일 아침까지 일주일 동안 시행된다.

이스라엘 총리실과 보건부는 9일 이들 지역에서 출입과 교통 및 사업 활동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가 일부 지역에 봉쇄 조처를 도입한 것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6일 791명에서 7일 1천473명으로 뛰면서 최다치를 기록한 데 이어 8일 1천335명, 9일 1천268명으로 사흘 연속 1천명을 넘었다.

10일 오전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5천631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35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가 약 920만명인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월 평균 353명을 기록했다가 5월 20일께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6월부터 재확산세가 거세다.

6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 있는 한 술집에서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6월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 있는 한 술집에서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대한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8일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바이러스와 맞선 싸움에서 명확한 '전투 원칙'을 개발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대응에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직 보건부 고위관리인 가비 바르바시 텔아비브대 교수는 6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집회와 등교 등을 성급하게 허용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5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등교를 재개했고, 같은 달 하순에는 유대교회당, 모스크(이슬람사원) 등 종교시설과 식당, 호텔의 문을 다시 열었다.

이스라엘 정부는 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맞서 술집, 나이트클럽, 헬스장, 이벤트홀, 공공 수영장 등을 다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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