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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최지훈·김정빈, 구단 20년 만의 신인왕 도전

송고시간2020-07-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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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승호 이후 처음…투타서 맹활약

가장 오랫동안 신인왕 배출 못 한 팀은 KIA…1985년 이순철이 마지막

SK 최지훈
SK 최지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는 2000년 이승호(현 SK 코치) 이후 19년 동안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2000년대 후반 '왕조'를 구축한 뒤 자주 우승 도전에 나서면서 리빌딩보다는 팀 성적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SK의 상황은 달라졌다. 주요 선수들이 고꾸라지면서 신인급 선수들이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게 됐고, 그 결과 20년 만의 신인상 수상을 노려볼 만한 선수들이 나왔다.

타선에선 대졸 신인 최지훈(23), 마운드에선 중고 신인 김정빈(26)이 신인왕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었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프로에 데뷔한 외야수 최지훈은 첫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그는 데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5월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뒤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적극적인 자세와 빠른 발,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SK 타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는 이런 최지훈을 높게 평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SK가 한화 이글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노수광을 내주고 이태양을 영입한 것도 최지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지훈은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0.297, 16득점, 도루 4개를 기록 중이다.

역투하는 SK 김정빈
역투하는 SK 김정빈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시즌까지 통산 2경기 출전에 그쳤던 핵심 불펜 김정빈의 활약도 대단하다.

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 중이다.

그는 시즌 초반 주로 추격조로 나섰지만,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면서 승리조 자리를 꿰찼다.

김정빈은 개막 후 2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다 지난달 28일 LG전에서 첫 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SK는 하재훈, 서진용, 김태훈 등 지난 시즌 맹활약했던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부진한데, 김정빈이 혜성처럼 나타나 무거운 짐을 떠받치고 있다.

김정빈은 2013년 입단했지만, 당시 육성선수였고 2015년에 정식선수로 전환돼 신인상 수상 조건을 만족한다.

한편 SK는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오랫동안 신인상을 배출하지 못했다.

가장 오랫동안 신인상 수상자를 만들지 못한 구단은 KIA 타이거즈로, 1985년 이순철(현 해설위원)이 마지막 수상자다.

롯데 자이언츠도 1992년 염종석(동의과학대 감독) 이후 27년 동안 신인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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