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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주 집단감염 계속 확산…광주 방문판매 확진 총 140명(종합)

송고시간2020-07-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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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 수내과의원 누적 확진자 5명…충청·호남서 감염 고리 이어져

우산 쓰고 선별진료소 방문
우산 쓰고 선별진료소 방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장맛비에 우산을 쓴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7.13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수도권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특히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 모임 등을 고리로 한 감염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방문판매, 친목 모임, 의료기관 등 곳곳으로 번지는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140명이라고 밝혔다.

배드민턴 클럽과 휴대전화 매장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이다.

현재까지 광주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은 요양원, 종교시설, 사우나, 학원, 의료기관 등 총 12곳이다.

경기도 광명 수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0일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명 확진된 이후 다른 환자 2명과 확진자의 가족 2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이와 별도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는 지난 11일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 중 1명이 육아 도우미로 일했던 가정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진된 아이들이 다닌 어린이집 교사와 원생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주요 집단 발생 사례
코로나19 주요 집단 발생 사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당국은 최근 수도권의 집단 발병 사례가 다소 줄었으나 충청·호남권에서는 방문판매, 종교시설, 친목 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집단발병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방문판매 관련 집단 발병 사례는 경기 수원·군포·인천 등의 수도권 방문판매 40명, 광주 금양빌딩 방문판매 26명,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 87명, 서울 강남구 온수 매트 관련 12명 등이다.

광명 수내과의원(5명), 대전 더조은의원(18명), 광주 CCC아가페실버센터(7명), 광주 한울요양원(11명) 등 고령층이나 환자가 많아 감염 우려가 높은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종교시설, 운동 시설, 사우나, 학원 등에서 감염 고리가 뻗어 나가는 양상이다.

◇ 최근 신규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40.8%…잇단 해외유입 확진자도 '비상'

방역 당국은 국내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6월 28일∼7월 11일) 신규 확진자 중 연령대가 50대 이상인 경우는 총 294명으로 이 기간에 나온 신규 확진자 720명의 40.8%를 차지했다.

젊은 환자 비중도 여전히 높다. 같은 기간 20∼30대 확진자는 총 259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6.0%에 달했다. 직전 2주간 20∼30대 비중은 34.5%였다.

지난 4주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지난 4주간 신규환자 발생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19의 세계적 재유행 양상과 맞물려 해외유입 확진자도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43명의 유입 추정 지역은 미주 7명, 유럽 4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 아시아 31명 등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 유입 확진자를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9명, 카자흐스탄 3명, 방글라데시 1명, 인도 1명, 일본 1명 등이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722명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308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2.7%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이 진전을 보인다고 전했다.

방대본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을 확보한 만큼 이번 주중에 혈장치료 제제를 만들고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련 확진자 500명의 혈장 공여도 이날부터 시작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그간 완치자의 혈장을 모은 것은 임상시험을 위한 제제를 만드는 용도였다"며 "오늘부터 500명분의 추가 혈장 공여가 진행되는데, 추가로 확보한 혈장은 혈장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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