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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조사단 중국 갔다지만…'깜깜이 조사'에 의혹 커져

송고시간2020-07-1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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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조사에 성패 달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자 현미경 영상

[미 NIH 국립 알레르기 감염병 연구소 제공]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선발대를 중국에 파견했지만, 그 일정이나 목적 등이 일절 공개되지 않아 우려가 제기된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WHO는 동물 보건 전문가와 전염병 전문가 등 2명의 조사팀을 지난 11일 중국에 파견했지만, 이 조사팀의 신원과 조사 일정, 목적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도 이들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 등 어떠한 기관도 WHO 전문가와의 협력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깜깜이 조사'로 인해 중국에 파견된 조사팀이 과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느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된다.

이번 조사팀 파견은 앞으로 있을 WHO 주도의 대규모 국제 태스크포스 파견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사팀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대한 조사 권한을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향후 코로나19 기원 조사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기원 논란이 이미 정치적 쟁점으로 변했기 때문에 WHO 조사가 큰 의미를 갖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보건 전문가인 데이비드 피들러는 "우한 연구소에 대한 접근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는 연구소의 일상적인 활동을 볼 수 없을뿐더러 어떠한 결론도 미국의 의심을 잠재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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