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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차지 됐던 갈라파고스, 넉달 만에 관광지 재개장

송고시간2020-07-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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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규정 강화해 관광객에 문 열어…마추픽추도 재개장 준비

지난 5월 갈라파고스 산크리스토발섬의 문 닫은 호텔 밖에 있는 바다사자
지난 5월 갈라파고스 산크리스토발섬의 문 닫은 호텔 밖에 있는 바다사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관광객 발길이 끊긴 후 야생동물의 차지가 됐던 갈라파고스섬 관광지들이 넉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파울로 프로아뇨 에콰도르 환경장관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 갈라파고스 국립공원의 관광지를 다시 연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갈라파고스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도 내달 재개될 예정이다.

섬을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적 많은 장소엔 최대 3시간만 머무르는 등의 보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에콰도르 서쪽 해안에서 1천㎞ 떨어진 갈라파고스 제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지난해 27만여 명이 찾은 유명 관광지다. 지역 경제도 관광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중남미에 코로나19가 상륙한 후 지난 3월 중순부터 갈라파고스 내 관광지를 폐쇄하고 민간 여객기 운항도 중단했다.

지난 5월 갈라파고스 산크리스토발 섬의 바다 이구아나
지난 5월 갈라파고스 산크리스토발 섬의 바다 이구아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외부 관광객이 발길이 끊긴 지난 넉 달 동안 갈라파고스는 야생동물들의 차지였다.

지난달 에콰도르 정부와 대학 연구진 등이 갈라파고스 봉쇄에 따른 관광업 영향을 조사하러 섬을 찾았는데 일부 해변에서 야생동물들의 개체 수가 더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이 지난달 보도했다.

부비새와 같은 바닷새들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관광 코스에 둥지를 틀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한편 남미 페루의 관광지 마추픽추도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추픽추가 위치한 쿠스코 지방정부는 오는 24일 개장을 예정으로 생물보안 규정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7월 24일은 1911년 마추픽추가 처음 발견된 날이기도 하다.

당초 당국은 지난 1일부터 마추픽추에 관광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계획을 철회했다.

마추픽추가 재개장해도 당분간은 정해진 소수의 관광객만 입장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사람 없는 마추픽추
지난 6월 사람 없는 마추픽추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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