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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종사 면허 조작' 파키스탄 항공안전등급 강등

송고시간2020-07-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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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파키스탄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한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22일 파키스탄 신드주 카라치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한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조종사 면허조작 파문에 휩싸인 파키스탄의 항공안전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FAA는 파키스탄 항공안전 수준이 국제표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홈페이지에 이같이 공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A는 미국으로 취항하는 외국 항공당국의 안전감독체계 등을 평가해 1등급과 2등급으로 구분한다.

2등급 평가를 받은 국가의 항공사는 미국 국적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할 수 없으며 운항 증편에도 제한을 받는다.

앞서 미국 교통부는 파키스탄 국제항공(PIA)의 미국행 비행기 운항 허가를 취소했고, 유럽항공안전청도 PIA의 유럽연합(EU)지역 운항을 6개월간 금지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달 전체 조종사 860명 중 262명이 취득한 면허가 가짜이거나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PIA의 여객기가 5월 22일 파키스탄 진나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 탑승자 99명 중 97명이 숨진 참사가 조종사 실수 탓으로 밝혀진 뒤 이뤄졌다.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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