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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싱글앨범 발표…"위기 극복 기원"

송고시간2020-07-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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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테너·피아니스트 등과 함께 'Life is a Miracle' 제작

뮤직비디오도 공개…수익금 전액 코로나19 연구 재단에 기부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SMI엔터테인먼트 제공]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류의 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싱글 앨범을 냈다.

조씨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삶은 기적'(Life is a Miracle)이라는 곡명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고 14일 전했다.

조씨와 더불어 이탈리아 유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조반니 알레비와 크로스오버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 등이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베로네시 재단'이 주도하는 바이러스 퇴치 기금 조성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돼 유튜브에 공개됐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모두 참여자들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으며, 수익금은 전액 움베르토 베로네시 재단에 기부된다고 한다.

조씨는 현지 일간 '일 메사제로'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이 인류에게 미치는 호소력에 대한 믿음 속에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악이 인종과 종교, 민족을 떠나 모든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고 하나로 결속시키는 언어로서 탁월한 가치가 있다고 항상 생각해왔는데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석 달간의 봉쇄로 이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봉쇄 기간 외출금지령이 내려져 집에 사실상 갇혀 있어야 했던 이탈리아인들이 매일 저녁 발코니에 나와 연대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조씨는 절친했던 지인이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슬픔과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 겪은 이러한 경험과 감흥이 이번 앨범의 정서적 밑바탕이 됐다.

조씨와 함께 곡을 부른 파치오티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을 겪는 이 어두운 시간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앨범 제작의 의미를 전했다.

파치오티는 조씨가 작년에 발표한 앨범 '마더'(Mother)에 수록된 '이터널 러브'(Eternal Love)를 함께 부르는 등 조씨와 여러 차례 음악 활동을 함께 해온 테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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