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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흘러드는 외래문화 경계…"제국주의의 문화적 침투"

송고시간2020-07-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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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문화·기술 '3대 혁명' 강조하며 "사회주의가 자본주의 압도해야"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자본주의 사상과 문화가 흘러드는 것을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이라고 규정하며 외부문물의 유입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혁명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략적 로선'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문화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인민들이 사회주의 문화생활을 마음껏 누리도록 해야 사회주의 문화가 자본주의 문화를 압도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이 맥을 추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색적인 생활 풍조를 배격하고 사회주의적이며 민족적인 생활양식을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면서 외래문화의 유입을 경계했다.

북한이 이렇게 문화혁명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것은 드라마·영화·음악 등 외부 문화가 주민 생활에 지속적으로 스며들고 있는 것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들이 외부문화에 보이는 호기심이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세력이 침투 책동을 벌인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내부적으로 경계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신문은 이어 사상혁명에 대해서는 "오늘날 중요한 과업은 모든 성원들을 참다운 김일성-김정일주의자로 준비시키는 것"이라면서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투쟁해나갈 때 이 세상에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상혁명을 기반으로 기술혁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모든 부분, 모든 단위에서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라 실정에 맞게 생산공정과 경영 관리에서 현대화·정보화를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농사·축산의 과학화도 주문했다.

북한은 1980년대부터 사상과 기술, 문화 혁명 등 3대 혁명 노선을 제시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대중운동인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을 벌이고 있다.

'북한 주체사상탑 둘러싼 봄꽃'
'북한 주체사상탑 둘러싼 봄꽃'

북한 수도 평양의 주체사상탑 주변으로 새하얀 봄꽃이 만개한 모습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월 26일 보도했다. 2020.3.26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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