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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코로나19로 중단된 파주 안보관광 내달 재개 가능성

송고시간2020-07-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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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5일까지 ASF중수본 보완작업 끝낼 것"…상인·주민들 기대감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10개월째 중단된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이 다음 달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 가동 중인 '임진각 평화 곤돌라'
시험 가동 중인 '임진각 평화 곤돌라'

[촬영 노승혁]

ASF로 지난해 10월 2일 파주지역 안보 관광이 중단된 지 15일로 288일째다.

15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파주지역 평화관광·판문점 견학·DMZ 평화의 길 관련 ASF 위험도 평가 및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 일부 방역 시설에 대한 보완이 끝나면 최종 확인을 거쳐 파주지역 DMZ 평화 관광을 재개하기로 했다.

파주시가 보완해야 할 사항은 통일대교 차량 소독기 분사 시간 및 분무량 늘리기와 차량 소독기 앞 야자 매트 추가 설치, 도라전망대 차량 야자 매트 추가 설치 및 전망대 입구 관광객 방역 매트 추가 설치 등이다.

제3땅굴 차량 야자 매트 추가 설치, DMZ 평화의 길 구간 차량 소독기 분무압 높이기·관광지 방문 전후 관광지 동선 시설 소독·현수막 추가 설치 등 방역 홍보·GP 펜스 기둥 멧돼지 차단 울타리 보강 등도 포함됐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다음 주까지 이들 보완 조치를 마치기 위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의 보완 작업이 끝나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 조사를 하고 관광 재개 시점을 정하게 된다.

보완사항이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보니 최종환 파주시장은 관광 재개 시점을 다음 달 초로 예상했다.

돼지열병 차단방역 실시하는 접경지역
돼지열병 차단방역 실시하는 접경지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비무장지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당초 올해 3월 개장하려 했다.

그러나 2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곤돌라 개장을 4월로 연기했지만,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방침으로 정하자 정식 개장을 미루고 임진강 북쪽 민통선 지역에는 내리지 않는 방식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파주시와 민통선 내 주민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보 관광이 중단된 데 따른 지역 내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감소로 상권과 주민 피해가 발생하자 각종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 안보 관광 재개를 요청하는 등 안간힘을 써 왔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뒤 자칫 안보 관광의 조기 재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코로나19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여왔다.

안보관광 재개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주민과 임진각 관광지 상인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북적이는 도라전망대
북적이는 도라전망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작년 9월 발병한 ASF로 민통선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최근 남북관계 긴장이 고조되면서 접경지 지역경제가 최악"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안보관광이 재개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임진각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김모(49)씨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거의 휴점 상태"라며 "안보관광이 하루빨리 재개돼 사람 구경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종환 시장은 14일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파주시 접경지역 일대는 지난해 10월 2일 민통선 관광이 중단된 이후 파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8만명 감소했고, 406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 보완 작업이 끝나고, 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관광 재개 시점을 정하면 다음 달 초가 제일 유력해 보인다"면서 "파주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민통선 관광의 새로운 명물 '평화 곤돌라'도 정식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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