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인천시 "공촌정수장 외 다른 곳에서는 유충 발생 가능성 작아"

송고시간2020-07-15 17:40

댓글

상수도사업본부장 일문일답…"여과지에서 유충 발견 사례 처음"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당국 조사 중

[독자 촬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서구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잇따른 15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장 이외의) 다른 정수장에서는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를 볼 때 서구 공촌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고순도 탄소 입자로 채워진 못 형태의 여과지)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러한 사례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촌 수계 지역 이외 지역인 계양·부평구에서도 유충 관련 민원이 발생해 부평정수장 여과지를 3차례 조사했으나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인천시 서구 왕길동 모 빌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뒤 총 101건(15일 오후 1시 기준)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다음은 박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수돗물 유충' 관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브리핑
'수돗물 유충' 관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브리핑

촬영 최은지.

-- 활성탄 여과지의 어떤 부분에서 유충이 발생했나.

▲ 지난 13일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 5곳의 샘플을 채취해 검사해봤는데 이 중 1개 개체 유충이 확인됐다. 지금의 여과지는 생물체가 나갈 수 없는 구조로 상당히 미세한데 이 유충이 어떻게 배수지로 나갔는지는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 중이다.

-- 계양이나 부평구에서도 유충이 나온 것인지.

▲ 계양·부평구에서는 민원 14건이 들어왔다. 부평정수장 여과지와 공정을 3차례 검사했는데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저수조와 물탱크 관리를 잘못했다거나 배수구 등 물이 고인 곳에 유충이 알을 낳는 경우가 있다.

-- 다른 정수장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나.

▲ 활성탄 여과지가 있는 다른 정수장은 밀폐돼 있어서 가능성이 작다. 아니면 입자가 고운 일반 여과지를 쓰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나.

▲ 이러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 원래 유충이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인데 아직 완전히 밀폐된 공간이 아니었다. 오존산화시설을 조성하고 완전히 밀폐해야 하는데 순차적으로 공사하다 보니 밀폐가 완전히 된 상황이 아니었다.

-- 모니터링 중인 직수관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된 사례가 있나.

▲ 추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

-- (가정용 수도꼭지나 샤워기) 필터에서 유충이 발생할 가능성은.

▲ 단정 지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공촌 수계가 아닌 계양과 부평 지역에서 (민원이) 발생한 건 그런 원인이 아닐까 추정한다.

-- 깔따구 유충의 서식 환경은 어떻게 되나.

▲ 고도정수처리된 물에서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깨끗한 물이라고 해도 습도와 온도가 맞으면 살 수 있다고 한다.

-- 고도정수처리공정을 표준 공정으로 전환하면 수질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 활성탄은 냄새 등을 잡는 역할이라 시민이 느끼는 수질에는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 지금 장마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비린내 같은 것도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 박남춘 시장에게 언제 보고했으며 왜 늦게 보고했는지 알고 싶다.

▲ 보고는 13일 이뤄졌다. 9일 최초 민원이 들어온 뒤 공정을 확인하다가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을 발견하고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곧바로 보고했다.

-- 정상화 선언은 어떤 기준으로 할 예정인지.

▲ 정수장 오염은 제거했고 배수지와 직수관 필터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전혀 나오지 않을 때 정상화 선언을 할 수 있다.

--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 수돗물로 인해 심려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유충이 발견되면 음용을 자제하고 대체 용수를 요청하면 미추홀참물(병입수돗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chamse@yna.co.kr

핫뉴스

전체보기

포토

전체보기

댓글 많은 뉴스

포토무비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