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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매 경기 득점포…수원 골잡이 타가트는 '7월의 사나이'

송고시간2020-07-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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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FA컵 16강서 연장 전반 7분 천금 헤딩 결승골

제주와의 FA컵에 출전한 수원 타가트.
제주와의 FA컵에 출전한 수원 타가트.

[수원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호주 출신의 골잡이 아담 타가트(27)는 지난해 7월 K리그1(1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첫선을 보인 타가트는 작년 7월 한 달 동안 팀이 치른 정규리그 5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타가트는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 결국 지난해 20골로 아시아 쿼터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 수원의 정규리그 총 득점은 46골이었다.

타가트는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한 골을 넣어 수원이 지난해 7월 치른 6경기(7골)에서 빠짐없이 골 맛을 봤다.

올해 7월에도 타가트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다.

타가트는 이달 들어 수원이 치른 정규리그 2경기와 FA컵 1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심 때문에 수원이 승리를 날린 지난 4일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타가트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넣어 3-3 무승부에 큰 힘이 됐다.

1-1로 비긴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15일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연장 전반 7분 천금 같은 헤딩 결승 골로 수원을 8강에 올려놓았다.

K리그2(2부) 제주를 맞아 고전한 수원은 타가트의 득점으로 FA컵 최다 우승팀(5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며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타가트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지난해와 올해 7월에만 FA컵을 포함한 9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아직 올해 7월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타가트가 지난해와 올해 7월에 터트린 골은 무려 11골이나 된다.

타가트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해외 이적을 추진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뜻을 이루기 어려워지자 마음을 다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정규리그 7라운드 성남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골을 기록 중인 타가트는 7월에만 3골을 넣으며 지난해 득점왕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올해 K리그1에서 11개 팀과 한 차례씩 모두 맞붙은 현재 8위에 처져 반등이 절실한 수원은 다시 뜨거워진 타가트의 득점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임생 수원 감독은 제주와 FA컵에서 힘겹게 승리한 뒤 "타가트가 7월 들어 연속해서 득점을 해주고 있어 팀에 힘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타가트는 7월에 유독 성적이 좋은 데 대해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름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을 느끼면서 호주를 생각하게 되고 (FA컵을 치르러) 제주까지 오면서 바다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고는 "코로나19 때문에 몇 개월 쉬고 나서 다시 경기를 뛰려 하니 어려웠다"고 올 시즌 초반의 부진을 되돌아본 뒤 "옆에서 도와주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고, 이제 더 좋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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