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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3.2%…코로나19 후 첫 경기 반등(종합2보)

송고시간2020-07-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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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1분기 -6.8%에서 반전…시장 전망치도 웃돌아

6월 소매판매 1.8% 감소…소비심리 여전히 위축

[그래픽]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그래픽] 중국 분기별 경제성장률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sunggu@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상하이·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는 플러스로 반등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했다.

로이터통신의 전문가 설문에서 2분기 GDP 전망치는 2.5%였으며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망치는 2.4%였다.

중국의 GDP는 상반기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중국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1분기에 GDP는 6.8% 감소했는데 분기 GDP를 집계한 1992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률은 사상 처음이었다.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하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자 봉쇄 조치를 해제하고 경제 정상화를 추진했으며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잇달아 내놨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중국 증시 폭등의 주요인이었다.

지난 14일 발표된 6월 수출입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나란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월간 수입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은 처음이었다.

왕타오 U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3월 중순 이후 중국 경제는 인상적인 회복을 보여줬다. 이는 생산 재개와 의료장비 수출 급증, 중국과 다른 경제국의 부양책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많은 나라가 아직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높은 관심사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성장세로 전환한 것은 아직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생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아직 완만하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를 점진적으로 극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지속해서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제 회복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도 지난 13일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지만 국내외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기 때문에 힘든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등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의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국내의 실직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6월 조사 도시 실업률은 5.7%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 통계에는 대부분 농민공의 실업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실업 해결은 핵심 과제로 남아있다.

베이징 거리 [EPA=연합뉴스]

베이징 거리 [EPA=연합뉴스]

특히 중국의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8% 감소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6월 산업생산은 4.8%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편 고정자산 투자는 상반기에 3.1% 감소했다.

래리 후 매쿼리은행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회복세는 강했지만 매우 고르지 않았다"면서 공급이 수요보다, 투자가 소비보다 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성장 모멘텀은 둔화할 수밖에 없는데 하반기 GDP 증가율은 5%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표는 경기 회복세가 산업 중심이며 소비자 심리는 예상보다 약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외출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꺼리는데 이 때문에 서비스 분야는 제조업만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계속 표출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글로벌 CEO들에 보낸 편지에서 중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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