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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처] 더워도 '이것' 없어서 한국인은 여름이 덜 괴롭다

송고시간2020-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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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왜 한국에는 데오도란트가 없나요?"

"한국인들은 데오도란트를 많이 안 쓴다는데, 진짜인가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한국인의 데오도란트 사용에 대한 질문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겨드랑이에 발라 땀 분비를 억제하고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쓰는 화장품 데오도란트.

최근 국내에서도 마트·편의점·드러그스토어 등 다양한 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영미권에서 진열대 한 면을 데오도란트 등의 체취 제거용품이 차지하는 모습은 흔한데, 주로 여름에 판매되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서는 연중 데오도란트 광고를 볼 수 있다.

한국인은 왜 땀 냄새가 잘 안 나는지, 왜 한국 사람들이 데오도란트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지 이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한국인은 실제로 땀 냄새가 덜 난다' 학자들이 밝혀낸 땀 냄새 차이의 비밀은 'ABCC11' 유전자.

과거 한 TV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출연자가 밝혀 화제가 된 내용 '서양인들의 귀지는 축축하고 끈적하다'

반면 한국을 비롯한 동양인의 귀지는 건조한데, 이 차이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바로 'ABCC11'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축축한 귀지가 나오는 사람은 강한 땀 냄새가 나지만 건조한 귀지를 가진 사람은 땀 냄새가 덜 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축축한 귀지는 주로 백인과 흑인에게서 나오고, 아시아인과 미국 원주민들은 마른 귀지를 가지고 있었다.

과거 ABCC11 유전자에 일어난 작은 돌연변이가 오랜 시간에 거쳐 주로 아시아인들에게 유전됐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백인과 흑인 대다수가 강한 땀 냄새를 풍기게 됐고 아시아인들은 비교적 땀 냄새에서 자유롭게 된 것이다.

특히 다수의 연구가 "거의 모든 한국인에게서 땀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목했다.

땀 냄새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인이 '축복받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다한증이나 액취증 등 땀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한 설문조사에서 '남성 직장인 여름철 꼴불견 복장' 1위로 '땀 냄새 나는 옷'이 뽑힌 적이 있는 만큼 신체 특성과 환경에 따라 땀 냄새에 대비하는 것이 센스있는 사회생활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뉴스피처] 더워도 '이것' 없어서 한국인은 여름이 덜 괴롭다 - 2

전승엽 기자 김지원 작가 박소정 영상편집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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