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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피처] 장례식장에 있는 소주 이름은 다르다?

송고시간2020-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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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인에 대한 슬픔이 가득한 이곳. 술상 위에 올라온 음료들.

그런데 뭔가 이름이 다르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주가 있습니다.

바로 '장례식장 전용 소주'

'그리워예' '우리가 함께했던 좋은데이'

일반 소주와 내용물은 같지만, 포장을 다르게 해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한 상품인데요.

국내에서 최초로 장례식장용 소주가 등장한 것은 2011년. 대선주조의 '그리워예'입니다.

기존의 '즐거워예'가 장례식장 분위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된 제품이죠.

무학에서도 지난해 '좋은데이'의 장례식장 전용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바로 '우리가 함께했던 좋은데이'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센스있다", "감동적이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주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빠질수 없는 음료가 있죠.

바로 식혜입니다.

롯데칠성의 '잔치집 식혜'. 이름만 봐도 상에 올리기 곤란한 제품명을 '고향집 식혜'로 바꿔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주류나 음료 매출에서 장례식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대선주조의 '그리워예'는 '즐거워예'가 단종되면서 같이 사라졌는데요.

그렇다면 제조사들은 왜 이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일까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장례라는 것이 슬픔보다는 고인과의 그리움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측면에서 제품들이 출시되는 상황입니다"(주류업계 관계자)

결국 소비자와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는 겁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 출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만족감은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수익 창출을 넘어 소비자의 슬픔까지 고려한 마케팅이 진짜 감동 마케팅이 아닐까요?

[뉴스피처] 장례식장에 있는 소주 이름은 다르다? - 2

전승엽 기자 김정후 인턴기자

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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