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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 대만 감기 환자 30% 감소

송고시간2020-08-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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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늘어…"코로나19 감염·실직 걱정 때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감기 환자가 3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만 빈과일보 등은 위생복리부 중앙건강보험서의 통계를 인용해 올해 6월까지 급성 상기도 감염과 같은 감기로 인한 의료기관 진료 건수가 825만6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08만8천여건)보다 31.7%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건강보험서
대만 위생복리부 중앙건강보험서

[촬영 김철문]

반면 불면증 등 수면 관련 질병 진료 건수는 202만3천여건으로 5.7% 늘어났고 불안장애 진료 건수는 143만7천여건으로 8.3% 증가했다.

또 피부염 질병 관련 진료 건수는 3.3% 늘어난 156만2천여건이었다.

이와 관련해 중앙건강보험서의 한 책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모임 자제와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화로 감기 발병률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시민들이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가벼운 증상만으로는 병원 방문을 자제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수면 질환 등의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난과 여러 정신적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추정했다.

또 피부염 등의 질병 증가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알코올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로 알레르기와 피부 트러블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타이베이 의대 부설 병원의 황서우훙(黃守宏) 의사는 시민들의 불안 증세가 코로나19 감염 및 마스크 구매 걱정을 하는 첫 번째 시기를 거쳐 고용 불안 증세를 보이는 두 번째 시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 피부과 개업의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잠시 냉수로 세수하는 것도 피부 자극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74명, 사망자 7명이 각각 나왔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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