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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캐디는 극한직업…남편 너무 힘들어하더라"

송고시간2020-08-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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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자오픈 시작으로 본격 LPGA 투어 복귀

티샷 날리는 박인비
티샷 날리는 박인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캐디로 나선 남편과 함께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32)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경기 감각이 살아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2일 제주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는 11언더파 277타로, 20위권 내 순위를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을 냈다.

박인비는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5개월을 쉬다가 이번 대회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샷감은 괜찮은데 우려했던 퍼트와 어프로치에서 역시 아쉬움이 남더라. 그래도 매일 언더파를 쳐서 감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대회에서는 남편인 남기협 씨가 박인비의 캐디백을 들었다. 호주인 브래드 비처 캐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과 경기 나선 박인비
남편과 경기 나선 박인비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인비는 "캐디가 극한직업이다. 더운데 가방도 크고 무거워 너무 힘들어하더라. 저도 오랜만에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더라. 남편과 계속 '72홀 남았다. 71홀 남았다. 5홀 남았다'고 말하며 남은 홀 개수만 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더는 캐디백을 메지는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인비 부부는 오는 20∼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AIG 여자오픈(전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는 선수-캐디로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박인비는 "영국은 서늘해서 괜찮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인비는 AIG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복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PGA 투어는 코로나19 여파로 약 5개월 중단됐다가 지난달 31일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재개했다.

박인비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사실 공항에 다니는 게 가장 걱정스럽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다닐지 고민하고 있다"며 "비행기 티켓을 끊어 놓고도 '이게 맞는 건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정을 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LPGA 투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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