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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69번 감염경로 미궁…부산항 깜깜이 n차 전파 가능성↑(종합)

송고시간2020-08-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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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수리조선업체 직원이지만 러시아 코로나 선원·선박과 무관

접촉자 174명 중 93명 음성…시 "조용한 전파 개연성 높은 엄중한 상황"

선원 46명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
선원 46명 확진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

촬영 손형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169번 확진자 감염경로가 미궁에 빠진 가운데 그와 실내체육시설에서 접촉한 사람만 34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 이틀 동안 169번 확진자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했지만,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원 연관 내국인 12명(선박 수리업체 직원 9명)과 겹치는 동선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16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통보를 받았는데, 감염원과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기타'로 분류됐다.

그의 배우자가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지만, 최근 외국 선박 수리작업에 참여한 이력은 없는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고 있을 개연성이 아주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69번 확진자 동선이 러 선원 혹은 선박 수리업체 확진자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부산항 발 러시아 선원 연관 지역사회 '깜깜이 n차 감염'이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루즈터미널로 이동하는 러시아 선박
크루즈터미널로 이동하는 러시아 선박

촬영 손형주 기자

시는 169번 확진자 동선 중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은 실내체육시설인 고릴라짐(부산 영도구 절영로35번길 56 지하) 등록자 347명 중 174명을 접촉자로 분류, 진단 검사했다.

93명은 음성이 나왔고 8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169번 확진자 동선 중 전자출입명부 의무사용시설인데도 출입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 법적 조치할 계획이다.

선원 46명이 감염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천733t·승선원 94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 48명은 선박과 부산시가 운영하는 격리시설에 분산돼 있다.

시는 또 부산항에 있는 선박 수리업체 종사자 2천1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로 확진된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어 이날 기준 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69명이다.

지역 입원환자는 15명인데, 확진자 접촉자가 10명이고 해외입국자가 4명, 기타가 1명이다.

퇴원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3명이다.

격리 대상은 3천428명인데 해외입국자가 3천140명, 확진자 접촉자가 288명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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