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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팔꿈치 염좌로 4∼6주 진단…올해는 타자로만 뛸 듯

송고시간2020-08-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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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하는 오타니
투구하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4∼6주 진단을 받았다.

미국 언론은 "오타니가 올해 남은 시즌은 타자로만 뛸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MLB닷컴과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3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굴곡근과 회내근 1∼2단계 염좌 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일반적으로 4∼6주 재활이 필요한 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오타니의 2020시즌 투구는 2경기에 그칠 수도 있다"며 투타 겸업이 어려운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타니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남발해 2실점 한 뒤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했다.

이날 오타니는 최고 시속 156㎞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2회 마지막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상대할 때는 직구 구속이 시속 143㎞까지 떨어졌다.

부진의 원인은 통증이었다.

오타니는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고, 당분간 투구가 불가능해졌다.

고개 숙인 오타니 쇼헤이
고개 숙인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는 팀당 60경기만 치른다.

AP통신은 "오타니가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하려면 최소 한 달이 걸린다. 60경기 체제에서 투수로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는 2018시즌 말미에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했다.

2019년에는 타자로만 출전했던 오타니는 2020년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올해 첫 등판(7월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5실점 하더니, 3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너졌다.

오타니의 올 시즌 투수 성적은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7.80이다.

오타니가 극적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투수로 등판하기는 어렵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는 않았다. 오타니를 타자로는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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