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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위중환자 90% 퇴원 후에도 폐 손상

송고시간2020-08-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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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시달리기도…직장 복귀 절반 못 미쳐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베이징 의료진
코로나19 검체 채취하는 베이징 의료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위중 환자 가운데 90%가 여전히 폐 기능이 손상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봉황망에 따르면 우한대학 중난병원 중환자실 펑즈융 주임이 이끄는 연구팀은 코로나19 증세가 위중했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 100명을 방문 조사했다.

이들 가운데 90%의 폐 기능은 아직 건강한 사람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걷기 테스트에서 비슷한 나이의 건강한 사람들은 6분간 500m를 걸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19 완치 환자들은 400m밖에 걷지 못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9세다.

일부는 퇴원 후 3개월 뒤에도 산소 장비에 의존해야 했다.

10%의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사라졌으며 5%는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면역글로불린M(IgM)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다시 격리돼야 했다.

IgM은 인체가 바이러스에 공격받았을 때 생성하는 첫번째 항체로 IgM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막 감염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퇴원 환자들이 다시 감염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환자들의 면역 체계도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을 겪는 사람도 많았다. 대부분의 퇴원자는 가족이 자신과 함께 식사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직장에 복귀한 사람은 절반에 못 미쳤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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