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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18일째 끝없는 장마…최대 쌀 생산지에 '무더기 비'

송고시간2020-08-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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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인근에 나흘 새 440㎜…작년 '링링' 교훈에 6월부터 총괄조직 꾸리고 긴장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에서도 18일째 비 소식이 이어지고 특히 대표적인 곡창지 황해도에 강우량이 집중되면서 농작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 장마전선에 태풍 겹치며 '긴장'
북한, 장마전선에 태풍 겹치며 '긴장'

(서울=연합뉴스) 리영남 북한 기상수문국(기상청) 부대장은 4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태풍이 몰고 들어오는 덥고 습한 공기가 보충돼 우리나라 부근에 활동하는 장마전선의 세기를 더 강화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 화면] 2020.8.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조선에서 큰물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한 대책' 기사에서 "8월 1일부터 4일까지 황해북도 장풍군 438.5㎜를 비롯해 황해북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개성 등 여러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200㎜ 이상의 무더기 비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장풍군은 2002년 개성공업지구 지정 당시 개성직할시에 속했다가 이듬해 황해북도로 편입된 개성 인근 지역이다.

황해북도와 더불어 황해남도는 북한 내 최대 쌀 생산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북한의 올해 농업 생산량이 타격을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도 농업부문을 비롯한 경제 각 부문의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문은 "7월 19일과 20일 전반적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린 이래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연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공업과 농업, 중요 대상건설장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는 폭우와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최대의 긴장 상태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폭우 피해막기에 안간힘…저수지·배수로 정비
북한, 폭우 피해막기에 안간힘…저수지·배수로 정비

(서울=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전국 각지에서 저수지와 배수로, 해안방조제 정비 등 큰 물(홍수)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폭우에 대비하는 황주군 관개관리소 모습. 2020.8.5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nkphoto@yna.co.kr

북한은 이미 두 달 전부터 일찌감치 홍수 대비 총괄조직을 꾸리고 수해 예방에 나섰다.

이처럼 폭우에 바짝 긴장하는 것은 지난해 13호 태풍 '링링'으로 막대한 피해를 봤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강일섭 국가비상재해위원장은 "6월 중순 여러 부문과 합동해 중앙큰물피해방지연합지휘부를 구성하고 큰물과 폭우, 비바람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태풍 13호 피해를 막기 위한 전국가적 투쟁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에 기초해 재해방지사업에 대한 통일적인 지휘를 짜고 들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비상재해위에서는 기상수문국의 경보를 주민들에게 실시간 전달하고, 시멘트와 강재 등 피해복구용 물자를 갖췄다.

이외에도 국가비상재해위원회가 도·시·군 인민위원회의 재해방지 부서에 지도서를 시달하고 보고를 받는 등 통일적 지휘체계를 강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처럼 수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된 상황이다.

장마가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쉼 없이 이어진 데 이어 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5∼6일 사이에 북한 대부분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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