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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ALK'양성 폐암에 면역항암제 효과없어…동물실험 확인"

송고시간2020-08-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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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연구팀 "면역항암제·세포치료제 등 병용 치료 연구 필요"

(서울=연합뉴스) 실험용 쥐에 면역항암제 투여 후 ALK억제제(Arm A)를 투여한 경우, ALK 억제제 투여 후 면역항암제(Arm B)를 투여한 경우,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 병합요법(Arm C)을 시행한 후 폐 변화 영상. Arm A의 경우 면역항암제(anti-PD-1) 투여 후 폐암이 악화했다. ALK 억제제(ceritinib) 투여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Arm B의 경우 ALK 억제제 투여 후 증상이 호전됐지만 면역항암제 투여 후 상태가 나빠졌다. Arm C에서 면역항암제와 ALK 억제제를 병용한 결과 상황이 더 나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8.06.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실험용 쥐에 면역항암제 투여 후 ALK억제제(Arm A)를 투여한 경우, ALK 억제제 투여 후 면역항암제(Arm B)를 투여한 경우,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 병합요법(Arm C)을 시행한 후 폐 변화 영상. Arm A의 경우 면역항암제(anti-PD-1) 투여 후 폐암이 악화했다. ALK 억제제(ceritinib) 투여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Arm B의 경우 ALK 억제제 투여 후 증상이 호전됐지만 면역항암제 투여 후 상태가 나빠졌다. Arm C에서 면역항암제와 ALK 억제제를 병용한 결과 상황이 더 나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0.08.06. [세브란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ALK'(Anaplastic lymphoma kinase) 유전자가 발현된 난치성 폐암에는 면역항암제가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난치성 ALK 양성 폐암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가 아니라 세포치료제와의 병용 등 다른 방식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임선민 교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난치성 ALK 양성 폐암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ALK 양성 폐암은 전체 비소세포폐암의 약 5%를 차지하는 난치성 암이다. 흡연 경험이 없는 젊은 연령의 선암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통 표적치료제 사용 후 1~2년 이내에 약물에 내성이 나타나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

연구팀은 동물을 대상으로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를 각각 단독 투여했을 때와 함께 투여했을 때, 순차적으로 투여했을 때를 나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ALK 억제제 단독 투여는 효과적이었으나 면역항암제 단독 투여는 종양 억제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ALK 억제제와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는 ALK 억제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와 효과에 큰 차이는 없고 심각한 간 독성이라는 이상 반응이 나왔다.

또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T림프구의 변화 역시 미미했다. T림프구가 활성화되면 종양세포를 공격해 암을 사멸할 수 있다.

임 교수는 "ALK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는 단독으로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며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힘든 ALK 양성 폐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세포 치료제와 면역조절치료제의 조합이나 면역항암제 병용 치료 등을 연구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암면역치료연구(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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