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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공의들도 파업…대형병원 비상근무(종합)

송고시간2020-08-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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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반대" 전문의들 업무 대체, 광주시의사회도 14일 휴진

병원 진료ㆍ진찰 (PG)
병원 진료ㆍ진찰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전공의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파업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병원들이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6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광주·전남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오는 7일, 의협 회원들은 오는 14일 하루 집단 휴진을 한다.

전공의들은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휴업하고 이날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집회를 연다.

전국 전공의 1만5천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참여하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450여명이 파업에 동참할 전망이다.

병원별로는 전남대병원 245명(본원·빛고을·화순 전체 314명), 조선대병원 132명(전체 142명), 광주기독병원 41명, 광주보훈병원 22명, 국립나주병원 5명 등이다.

전공의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한 상태에서 함께 대형스크린을 보며 서울 집회에 동참한다.

광주권 의대생들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거나 각 대학병원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제공]

병원들은 외래진료와 응급실 진료, 병동 진찰, 수술 보좌 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투입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전남대병원은 전문의 477명 중 일부에게 전공의 업무를 맡게 하기로 했다.

전문의 160여명이 근무 중인 조선대병원도 전문의들을 최대한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사 부족 사태 해결 방안으로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4천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이 중 3천명을 지역 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재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출산율대로면 우리나라는 2028년께 인구대비 의사 수가 OECD 평균을 상회해 단순한 의사 확충보다는 공공성을 갖춘 전문의료기관 설립과 운영 등 거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사단체들의 주장이다.

전공의협의회 관계자는 "환자를 볼모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죄송하다. 그러나 정부의 주장은 왜곡돼 있고 모든 정책 결정에 저희가 배제돼 이렇게라도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없이 의사 증원을 하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며 전공의 수련 환경만 악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의사보다 병실 부족 문제가 심각했다. 정부는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이 필요함에도 현실적인 운영 문제와 지역 주민 반대 등을 우려해 손쉬운 대응만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무 기간만 채우고 의사들이 지역을 떠나는 부작용이 발생해 지역 의료 수준이 오히려 하락할 수도 있다 인센티브 등 자발적인 지역 유입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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