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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항구 폭발 남일 아니다"…울산 화학물 엄격 관리 촉구

송고시간2020-08-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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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찬 시의원, 고위험 화학물질 관리센터 유치·공제조합 설립 제안

울산 석유화학공단
울산 석유화학공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레바논 항구 대폭발 사고와 관련해 국내 액체 화물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와 최대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울산은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을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운찬 시의원은 6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문에서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을 가장 많이 다루고 있는 울산에서는 레바논 항구 대폭발 사고가 먼 땅 남의 나라 일이 아니며 남의 집 불구경으로 넘기기엔 너무 불안하고 걱정할 수밖에 없는 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지난 4일 대폭발이 발생해 최소 135명이 숨지고 5천 명 이상 다치거나 실종됐으며 최대 18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항구에 오랫동안 보관된 질산암모늄이 폭발한 것이 참사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공단 화재 대응 훈련
울산공단 화재 대응 훈련

[울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백 의원은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학물질만 2만5천여 종이 넘을 정도로 우리는 화학물질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울산은 국내 액체 화물 물동량의 30%를 처리하는 울산항과 국내 최대 석유화학 공단이 있는 도시로 레바논 항구 대폭발과 같은 사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2018년 울산항 물동량 통계에 따르면 전체 취급량이 2억200만t으로 전국 3위이고, 이 중 액체화물 처리 실적이 1억6천600만t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리하고 있다.

백 의원은 이어 "울산 석유화학 공단은 크고 작은 화학물질 유출과 폭발 등 다양한 위험요소가 상존한 곳"이라며 "지난해 9월 28일 울산 염포부두에 정박 중이던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선박 폭발 화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각 지방정부가 관내에서 취급하고 있는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의 보유, 입출항, 사용 및 취급 현황과 함께 현재 취급 중인 화학물질 노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책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이에 따라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기업과 정보를 공유하며 물질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 관리센터를 울산에 유치하거나 고독성·고위험 화학물질 취급 업체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울산항 전경
울산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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