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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주연 김소향 "여성 과학자 모습 부각하려 했죠"

송고시간2020-08-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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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과학자의 고뇌 담은 뮤지컬…9월 말까지 앙코르 공연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과학자, 여성으로서의 모습에 더욱 초점을 맞췄습니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역을 맡은 김소향은 6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리 퀴리'는 라듐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으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고 난 뒤 고뇌하는 마리와 그의 친구이자 라듐 공장 직공인 안느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다.

올해 2~3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났다가 채 반년이 지나지 않아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라듐의 위해성을 알게 된 마리의 악몽
라듐의 위해성을 알게 된 마리의 악몽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0.8.6 mjkang@yna.co.kr

"충무아트홀 공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됐을 때,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오프닝신을 하게 됐을 때 차오르는 눈물과 터져 나오는 감정은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다시 여정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었죠. 공연에서 차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어 노래를 못 부를 뻔했습니다."

이렇게 말한 김소향은 캐릭터에 대해서 "과학에 몰두할 때의 여성의 말투, 세세한 표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프레스콜에선 오프닝 곡 '모든 것의 지도'를 포함해 '라듐 파라다이스' '예측할 수 없고' '문제없어' '그댄 내게 별' 등 9곡의 넘버(노래)를 선보였다.

라틴 음악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듐 파라다이스', 고전적 유럽 춤곡 스타일의 '문제없어' 등 넘버들이 귓가를 자극했다.

여성 두 명이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점도 눈길을 끌 만했다.

뮤지컬은 마리 퀴리의 남편 피에르, 뼛속까지 사업가인 루벤 뒤퐁 등 여러 남성 캐릭터가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마리와 안느라는 두 여성이 극을 주도한다.

김태형 연출은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이더라도 주인공의 조력자나 라이벌이 남성으로 설정될 때가 많은데, '마리 퀴리'에선 안느에게 그런 캐릭터를 부여했다"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많이 펼쳐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마리 퀴리'는 9월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6만6천~9만9천원. 13세이상관람가

마리와 안느
마리와 안느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프레스콜에서 배우 김소향(왼쪽), 이봄소리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2020.8.6 mjkang@yna.co.kr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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